속보= 제천시 신동 램프2교 붕괴사고에 대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고있는 가운데 제천시 설계자문위원회가 사고원인에 대한 조사개요를 발표해 관심을 끌고 있다. / 본보 6월16일, 18일자 보도

제천시 건설관계자와 대원과학대 토목과 교수, 검찰, 건설전문가로 구성된 제천시 설계자문위원회가 지난 16일과 17일 두차례에 걸쳐 현장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 시공된 교대상단 볼트와 교좌장치판이 체결이 안되는 관계로 볼트를 연결키 위해 이미 연결된 불트연결용 구멍을 드릴로 늘려 부분적인 과다 확공에 따른 반복하중으로 부분 파손되면서 교좌장치가 제기능을 발휘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

또 나머지 교좌장치도 상기와 같이 시공되어 제기능을 발휘하지 못해 발생한 사고로 판단되며 설계도면과 상이하게 시공된데다 고정볼트의 규격도 설계도면과 달랐다고 주장했다. 한편 파손된 구멍이 횡방향으로 변형된 것으로 나타나 가동단의 설계 및 시공이 적정한지에 대한 검토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제천시 설계자문위원회는 교좌장치는 육안점검으로는 상태확인이 어려우며 준공된지 6개월만에 전도 낙교된 것은 시공 및 설계, 감리의 복합적인 부실로 판단되며 과적차량 운행으로 인한 교량의 낙교라는 주장은 부실시공 및 감리부실을 자인하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원종충북도지사는 18일 오후 3시 사고현장을 둘러보고 시민들의 불편해소를 위해 빠른 시일내에 복구할 것을 지시하고 이번 사고로 입원치료중인 환자들을 찾아 위로했다.

제천시는 중앙조사반의 현장검사가 끝난 지난 17일 오후부터 해체작업을 진행중으로 19일 오후 늦게서야 개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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