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선 충북지방중소기업청 비즈니스지원단 상담위원

지난 달 30대 후반의 젊은 창업자 K씨는 비즈니스지원단을 찾았다. 충북 오창읍에서 금년 7월 1일 창업한 1인 사업자로 국제항공화물 전문운송업을 시작한 것이다. K씨는 화물운송차량 구입을 위해 3천만원이 필요하다며 정책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지에 대하여 상담을 받기 위해 방문한 것이다.

이에 대해 비즈니스지원단에서는 소상공인창업자금중 경영안정자금을 안내하고 자금지원 한도와 융자조건, 구비서류, 신청절차 등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고 소상공인센터를 통해 신청하도록 안내하였다.

K사장이 다녀간 이후 3주 정도 지나서 자금신청 진행결과에 대해 알아보고자 전화 통화를 하였으며 동 업체는 충북신용보증재단의 현장 실사를 거쳐 2천만원을 융자지원 받았다고 하며 희망했던 운송차량을 구입할 수 있게 되어 기뻐하며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은행에서만 빌릴 수 있는지 알았는데 정부의 정책자금을 비즈니스지원단의 도움으로 어렵지않게 활용할 수 있게 돼 고맙다고 했다.

중소기업청은 전국 12개 지방중소기업청에 경영 및 기술지도사, 변리사, 관세사, 세무사, 노무사 등 전문가로 구성된 비즈니스지원단을 설치해 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경영애로를 해결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충북지방중소기업청의 경우 자영업자를 비롯해 아이템을 사업화하고자 하는 젊은 청년과 예비창업자 등 많은 기업인들이 직접 지원단을 찾아오고 있으며 전화를 통해 상담을 요청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상담내용도 다양한데 앱개발 또는 온라인쇼핑몰로 1인 창업을 준비하는 20대 청년의 사업화 부터 중장비운영 및 도장공사업, 음식점을 비롯한 자영업 창업에 따른 운영자금 조달, 건설회사법인의 폐업신고 절차, 공장신축 및 설비구입 자금 조달, 특허출원절차 및 비용지원에 관련한 상담 등으로 여러 형태를 이루고 있다.

충북지방중소기업청 비즈니스지원단에서는 분야별 전문가를 통해 중소기업또는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직접상담은 물론 전화 및 온라인 상담을 무료로 서비스하고 있다. 전화 상담만으로 해결이 어려운 내용에 대하여는 1~7일간의 현장클리닉으로 지원하고 있다. 현장클리닉은 상담위원이 직접 사업현장을 방문해 심층상담을 실시하는 일종의 맞춤형 현장 컨설팅으로써 비용의 70%를 정부에서 지원(기업부담금은 3일 기준 31만5천원) 하는데 금년 부터는 10인 미만의 사업장에 대해 정부지원을 90%까지 확대(기업부담금은 3일 기준 10만5천원)해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는 중국경기 침체로 국내 중소기업이 많은 어려움을 겪었으며 올해도 여러 가지 국내외 환경요인으로 경기전망이 그리 밝지 않은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사업운영에 어려움이 있거나 정부지원 제도에 대한 궁금한 점이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국번 없이 1357 또는 충북지방중소기업청 비즈니스지원단(☏043-230-5307~8)으로 전화해 전문가의 무료상담을 적극 활용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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