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주택 아파트의 현재와 미래 해법 찾기
공동주택 아파트의 현재와 미래 해법 찾기
  • 김민정 기자
  • 승인 2016.09.26 19: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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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청주 보도특집 ‘아파트에 사는법’ 28일 1TV 방송

‘나’와 ‘우리’를 위한 집, 아파트의 미래는?

우리나라 국민 10명 가운데 6명이 사는 집, 바로 ‘아파트’다. 한국인의 아파트 사랑은 유별나다. 행정중심복합도시, 세종시를 비롯해 전국의 혁신도시와 기업도시, 자치단체가 주도하는 새 택지개발지구에 이르기까지 온 산하가 아파트로 뒤덮이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아파트가 자산을 늘려주고 노후를 보장해주는 상품으로, 재산 증식 도구로 각광받고 있기 때문이다. 프랑스의 지리학자, 발레리 줄레조는 이런 우리나라를 가리켜 ‘아파트 공화국’이라고까지 명명했다.

하지만 우리에게 아파트는 편안하게 살 ‘집’이 아니라 버거운 ‘짐’이 되고 있다. 아파트 가격은 나날이 치솟고, 전·월세 가격도 덩달아 끝없이 오르고 있다. 재개발·재건축 광풍으로 거대 자본이 마을을 잠식해 원래 살던 주민들은 점점 외곽으로 쫓겨나게 되었다. 가계 부채는 1천200조원에 육박하고 있고, 집을 마련했지만 빚에 허덕이는 하우스푸어도 250만 가구나 되는 실정이다.

KBS 청주방송총국은 보도특집, ‘아파트에 사는 법’(취재·연출 박미영, 내레이션 이광용)을 제작해 28일 오후 7시30분 1TV를 통해 충북 전역에 방송한다.

건설 경기 부양, 취득세 등 세수 확보를 위한 정부와 자치단체의 개발주의 정책, 그리고 건설사 수익 위주의 현행 아파트 건설 사업을 진단하고, 앞으로의 과제를 모색해본다. KBS 제작진은 국내는 물론 덴마크와 독일, 일본 등 4개국의 공동주택 개발 정책상과 주거 문화를 함께 취재해 소개한다.

행복지수 1위,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라는 덴마크는 ‘친환경적이고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행복의 우선 순위로 꼽는다. 덴마크 코펜하겐 외곽, 외레스타드 신도시는 이러한 요구를 반영해 ‘21세기형 자연 도시’로 개발됐다.

30여년 안팎이면 헌 아파트를 허물고 더 높은 아파트를 새로 짓는 우리나라와 달리, 독일에서는 공동주택을 대대손손 가꾸고 보존해야 할 문화재로 귀하게 대접하기도 한다.

또 우리나라의 미래를 가늠해볼 수 있다는 일본의 노력과 우리에게 주는 시사점도 소개한다. 일본은 ‘잃어버린 20년’으로 불린 긴 불황을 거치면서 주택 정책의 패러다임을 서서히 바꿨다. 초고층 아파트 건설 대신, 기존의 오래된 아파트를 더욱 안전하고 견고하게 유지·관리하는 쪽으로 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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