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된 마운드 뒷받침 부천고 격파

청주기계공고가 11회 무등기 전국 고교야구대회에서 16강에 안착했다.

청주기공은 15일 광주무등경기장 야구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 1차전에서 부천고를 맞아 막강화력과 안정된 마운드를 자랑하며 7대3으로 승리하며 기분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이날 청주기공은 주재옥이 선발로 마운드에 올랐으나 1회말 실책 등으로 먼저 2점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청주기공은 상대 투수의 구질파악이 끝나기라도 하듯 3회부터 불방망이를 휘두르기 시작했다.

3회 주자 1,2루 상황에서 3번 이범석의 중전안타로 1점을 얻은 청주기공은 계속된 2아웃 2,3루 찬스에서 4번 정범모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다.

청주기공은 4회 들어 연속안타로 2점을 추가하며 역전에 성공한 뒤 6회초 원아웃 2,3루 찬스에서 투수가 던진 공을 포수가 뒤로 빠트리는 상대 실책을 틈타 2점을 추가하며 안정권에 접어들었다.

청주기공은 8회초 2아웃 주자 2루 찬스에서도 신재호가 적시타를 날리며 1점을 추가, 상대의 추격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날 청주기공은 선발 주재옥에 이어 3회부터 손영민이 바통을 이었으며 8회들어 에이스 이범석이 나와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부천고는 선취점을 얻으며 기세를 올렸으나 중반 이후 마운드 싸움에서 밀리며 경기 주도권을 놓쳤다.

청주기공은 17일 부전승으로 올라온 59회 청룡기고교야구대회 준우승팀인 강호 광주동성고와 8강 진출을 놓고 한판승부를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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