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동서로타리클럽·김경식 청주대 교수 봉사

충북 청주동서로타리클럽(회장 정진용)과 김경식 청주대 영화과 교수(충북문화재단 대표이사)가 필리핀 바세코에서 사랑의 손길을 전했다. 세계 3대 빈민지역으로 알려진 ‘바세코’는 필리핀 수도 마닐라의 빌딩숲 뒤에 위치한 빈민촌으로 쓰레기와 매춘, 마약과 장기밀매 등 위험한 환경에 주민들과 아이들이 신음하고 있다.

김경식 교수와 청주대 영화과 학생 50여명의 재능기부로 제작돼 지난해 개봉한 영화 ‘바세코의 아이들’을 통해 바세코 현지의 내용이 국내에 소개됐고, 처참한 일상을 딛고 꿈을 키우는 내용이 사람들의 마음을 울려 후원을 이끈바 있다.

영화를 통해 한국과 인연을 맺은 산티노의 다섯 가족은 지난 2년간 한국의 독지가 6인이 후원한 월 30만원으로 학업을 이어가고 영양실조를 면할 수 있었다.

산티노의 가족은 사랑의 손길을 통해 건강을 되찾고 마음의 변화가 일어났지만 영화의 주인공이었던 산티노는 그렇지 못했다. 쓰레기 더미 위의 집에서 살고 있어 습기로 인해 산티노의 결핵이 완치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에 청주동서로타리클럽 정진용 회장을 비롯한 12명의 회원들과 김경식 교수는 사랑의 마법을 다시 한번 부렸다.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봉사활동을 통해 쾌적하고 아늑한 집을 산티노에게 선물했다.(사진)

또 바세코 지역의 아이들을 위해 의류 1천점, 빵 800개, 식사 600인분의 후원물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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