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8일 금강산서 시작

오는 10월 충북에서 개최되는 85회 전국체전을 밝힐 성화채화 일정이 확정됐다. 충북도에 따르면 이번 성화는 9월 8일 금강산을 시작으로 9월30일 마니산에서 채화한 후 10월 1일 합화해 전국봉송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원종 충북도지사는 전국체전 D-30일을 기념해 9월 8일 채화단을 이끌고 북한 금강산을 방문해 성화를 채화할 예정이며 9월 20일부터 4일간은 삼해(독도, 백령도, 마라도)와 한라산에서 채화할 계획이다.

또 9월 30일에는 마니산 불을 채화해 충북도청 광장에 안치한 뒤 10월 1일 오송국제바이오엑스포가 열렸던 청주밀레니엄타운광장에서 합화해 체전 개막 전날까지 전국 주요도시와 도내 전역을 순회·봉송하게 된다.

바다채화를 위해 해양경찰청은 경비함정 3척을 지원키로 약속했다. 충북도는 금강산 채화를 위해 곽연창 문화관광국장과 김영호 행정부지사가 잇따라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금강산서 성화가 채화되면 최초의 성화남북 육로봉송이 이뤄지게 되는 것”이라며 “백두산서 채화할 경우 비용이 많이 들어 금강산으로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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