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유료체험시설 다변화로 대성공

세계인이 함께하는 제19회 보령머드축제(사진)가 지난 24일 폐막식을 끝으로 그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올해 보령머드축제는 가장행렬 도입으로 시민 참여를 극대화한 거리 퍼레이드와 한류 문화를 선도하는 싸이와 함께한 개막 콘서트, 잊지 못할 추억까지 선사한 야간 공연, 대형머드슬라이드 등 유료체험시설의 다변화로 대성공을 거뒀다는 평가다.

●국내·외 관광객 400만명 육박…국민 13명에 1명꼴로 찾아

보령시는 축제기간중 유료체험 입장객 4만9천771명과 외국인 43만9천명 등 399만5천명이 대천해수욕장 방문은 물론, 머드축제에 참가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또 축제의 서막인 ‘거리 퍼레이드’에는 2만5천여명이 참여, 특히 각 마을의 전통과 고유성이 담긴 읍면동 가장행렬과 나라별 전통의상 및 춤 공연, 보령연합댄스팀 퍼포먼스, 난타 및 댄스스포츠, 가면 행렬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퍼포먼스로 축제의 진수를 선보였다. 특히 싸이와 함께한 개막 공연은 머드광장 해변 특설무대와 인근 해변을 가득 메운 인파로 3만여명 이상의 참여자들이 싸이와 함께 ‘젠틀맨’, ‘강남스타일’을 부르며 한 여름밤의 무더위를 날려버리며 잊지 못할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많다…알찬 행사 구성

축제 첫날인 지난 15일 대천해변 열린음악회와 자매도시인 상해시 청포구 공연단 공연을 시작으로 폐맏일인 24일까지 유료체험시설 뿐만 아니라 매일 다양한 공연으로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또 관광객이 한데 어우러진 머드몹신을 비롯해 머드셀프마사지, 칼라머드 체험, 머드캐릭터 만들기, 요트체험, 뷰티페어, 외국인 대상 한방진료 체험부스 운영 등 다채로운 부대시설 운영으로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체험의 기회를 제공했다.

●국내·외 100여개 언론사 취재열기 후끈

국내 언론사 이외에도 지난해 최초로 머드축제를 소개한 인도와 싱가포르, 우크라이나는 물론, 올해에는 말레이시아, 베네주엘라, 중국 CCTV도 취재 열기에 가담했다.

또 영국 데일리메일은 머드축제를 ‘한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축제’로 표현했고 더 말레이메일 온라인에서는 축제 장면 사진 게재로 축제의 열기를 상세히 소개했으며 베네주엘라의 라틴 아메리칸 헤럴드 트리뷴은 축제의 역사와 발전 방안, 참여 관광객들의 반응도 알렸다.

●내년이면 20회 성년 맞는 머드축제, 글로벌 최고 축제 노린다.

보령시는 1996년 7월 머드화장품 개발에 따른 제품의 인지도를 높이고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제1회 보령머드축제를 개최했다.

당시에는 신생 축제로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지만, 30여만명의 관광객이 참여하고 3억5천여만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 발생 등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김동일 시장은 “내년 성년을 맞는 머드축제는 미래의 확장성에 방점을 두고 한류 문화를 선도하는 콘텐츠를 가득 담은 알찬 구성으로 준비해 진정한 세계 4대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으니 시민과 관광객들의 지속적인 애정과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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