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아름답고 자연친화적인 녹색도시(Eco-city)로 탈바꿈하고 있다.

올부터 녹색도시 건설을 위해 ‘담쟁이심기’운동(충청매일 2002년 주제)을 벌이고 있는 시는 담쟁이와 향토꽃 등을 심어 청주의 회색빛도시를 맑고 푸른 도시로 바꿔 시민에게 보다 쾌적한 자연환경을 조성해 주기 위해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 동안 시의 담쟁이심기사업은 옹벽과 건물벽면, 방음벽 등 41곳에 2만200그루을 심어 푸른가로환경을 조성했다.

특색 있는 마을가꾸기사업은 가경천변에 살구나무(100그루)를 심어 시민들이 향토애를 느낄 수 있도록 했으며 생울타리 사업은 가경 대림아파트 등 40곳에 넝쿨장미와 사철나무 등 1만5천800여그루의 녹화소재를 무상으로 보급, 주민 스스로 심고 가꾸는 참여분위기를 만들었다.

또 아름다운마을가꾸기는 영운동 새마을지도자 등 기관·단체(113개)에 조롱박·해바라기·봉선화·채송화·수세미·코스모스 등 향토화종 2만1천그루을 무상보급, 도로변 공한지는 사시사철 꽃이 피고 있다.

대표적인 담쟁이 넝쿨은 시가 4년전부터 가꾸고 있는 청남교(구 꽃다리)∼수영교간 1㎞의 제방도로 아래는 회색 빛의 방음벽이 담쟁이로 뒤 덮여 시민들에게 녹색향기의 즐거움을 주고 있다.

김봉근 청주시공원녹지과장은 “올 하반기에는 채송화와 봉선화 등 향토 꽃을 학교와 마을 등에 무상으로 보급, 시민들의 정서함양은 물론 학생들의 교육에도 도움을 주겠다”며 “꽃피고 아름다운 모습이 4계절 이어지도록 푸른 도시를 가꾸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동별 평가(11월)를 실시해 우수마을을 선정, 아름다운 마을 상을 시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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