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8일 보은, 청주서 연극 ‘삼총사’ 공연

극단 청년극장이 충북의 청소년들에게 가족의 사랑을 전한다.

청년극장은 충북문화재단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찾아가는 문화활동 사업’에 선정돼 15일 오후 3시 보은여자고등학교, 오는 18일 오후 2시 충북에너지고등학교에서 공연을 펼친다.

무대에 오를 작품은 ‘삼총사’. 배다른 삼형제가 함께 살면서 아버지의 가출로 생기는 에피소드를 다루고 있으며, 가족의 사랑을 주제로 학생과 기성세대가 함께 관람 할 수 있는 공연이다.

2교대로 택시 운전을 하는 첫째 금자와 셋째 태윤, 정신지체아인 둘째 재명은 배다른 삼형제다. 이들은 철거 예정인 낡은 시영아파트에 살면서 집 나간 아버지를 찾기 위해 사람들에게 전단을 나눠준다. 전단을 돌리러 나갔다 들어온 재명은 아버지를 만났다며 자랑하는데, 금자와 태윤은 반신반의하며 갈등은 깊어만간다. 집나간 아버지는 대체 어디에 있는걸까?

공연 관계자는 “삼총사의 가족은 이상하다. 배다른 삼형제가 한집에 사는데 어머니는 죽거나 가출, 아버지 또한 집을 나갔다. 삼형제를 묶어줄 울타리가 없을 때 그들은 가족이 될 수 있을까? 다른 태생의 삼형제가 한가족임을 깨닫고 서로 보듬으며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가족의 사랑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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