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환 홍성군수 취임 2년

후반기 2년, 미래 위한 준비에 역량 집중할 것

62개 공약 사업 점검 결과 92%가 정상 추진중

역사적 정체성 확립 위해 홍주성 복원 지속 추진

특색있는 귀농귀촌 신모델 만들기 프로그램 운영

인프라 확충·기업유치協 구성…투자유치 잇따라

●7월, 민선6기 취임 2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소감이 어떠신지요.

홍성군민의 전폭적인 지지와 성원속에 민선6기 군수로 취임한지 2년이 됐습니다.

‘희망의 땅 홍성’으로 새롭게 변화시켜 나가겠다는 일념으로 정진해온 지난 2년간 저에게 큰 힘이 돼 주신 10만 군민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세계적인 경기불황과 국제정세의 혼란으로국내 경제성장이 둔화되고 구제역 등 가축 질병과 메르스 여파로 지역경제마저 어려워진데다 지난해에는 42년 만에 찾아온 극심한 가뭄으로 이중고를 겪어야 했지만 군민 여러분의 지혜와 합심으로 모든 역경을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도청이전 4년차를 맞이한 홍성군은 내포신도시 조성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홍북면 인구가 2만명이 넘었고 홍성군 인구도 10만을 육박하게 됐으며 예산규모도 5천억원을 넘게 돼 도청 수부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습니다.

중앙부처 공모사업에도 남당항 다기능어항 조성사업 등 109건이 선정됐고 지방행정 평가에서도 84개 부문에서 수상해 행정의 우수성을 확인하는 등 여러 분야에서 홍성발전을 가속화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습니다.

홍성사랑 장학금 100억원 조성 범군민 모금운동에 많은 군민들께서 동참해 주셔서 2018년까지 목표 달성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판단되며 전국 최초 유기농업 특구지정과 여성친화도시 선정, 서해선 복선전철 기공식을 큰 보람으로 생각합니다.

민선6기 전반기에는 ‘힘찬도약’을 위한 발판을 견고히 다져왔다면 후반기 2년은 ‘희망홍성’의 미래를 위해 준비하겠습니다.

홍주천년 맞이 행사와 시 승격 준비를 착실히 해 후세에 물려줄 홍성을 건설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입니다.

 

●민선 6기 공약이행 상황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민선 6기 군정은 충남의 새로운 중심, 희망의 땅 홍성 건설의 비전을 실현시켜 안전하고 살기 좋은 홍성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 했습니다.

군민과 약속한 공약은 산업경제분야 9개, 지역개발분야 10개, 문화체육 관광분야 15개, 생활환경분야 8개, 복지교육분야 13개, 농림축수 산업분야 7개로 총 6개 분야 62개 공약으로 최종 확정해 실천하고 있습니다.

추진점검 결과 완료 16개, 정상추진 41개, 미착수 5개로 공약사업의 92%가 정상 추진중에 있으며 공약이행 평가단의 평가내용을 홍성군 홈페이지에 공개했습니다.

부서별 공약 점검 자체계획을 수립해 공약이행평가단과 함께 군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공약이행에 적극 반영하고 대규모 민간투자 부문은 경제성 확보 등 사업방안을 모색하며 지속 관리하고 있습니다. 향후 공약이행평가단을 비롯한 다양한 군민들과 소통하며 완성도 높은 공약추진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18년은 홍주지명탄생 천년이 되는 의미 있는 해가 되는데요, 로드맵에 대해서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2018년은 洪城의 옛 지명인 洪州 탄생 천년이 되는 해입니다.

2013년 1월 충남도청이 홍성으로 이전해 내포신도시가 조성되면서 천년의 역사와 인물을 내세워 역사와 문화관광으로 차별화해 가꿔나가고 있습니다.

홍주의 역사적 정체성 확립을 위해 청운대학교와 함께 군 단위에서 유일하게 인문도시로 선정돼 학생, 공무원 주민이 함께하는 홍주천년 인문학 강좌가 진행되고 있으며, 홍주성 복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홍주천년 기념사업 지원조례를 제정하고, 저명한 교수들과 전문가로 기념사업 자문위원회를 구성했으며 홍주천년기획TF팀을 만들어 각종 사업을 발굴하고 있습니다.

지난 천년을 되돌아보며 군민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홍주탄생 천년인 2018년을 새로운 도약을 시직하는 원년으로 삼아 앞으로 천년에 대한 미래비전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홍주천년 공원을 조성하고 홍주순교 정신과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상징물을 설치해 누구나 찾고 싶은 명소로 만들겠으며 홍주성 북문을 복원해 충남 도청으로 통하는 관문의 역할과 홍주의 부활을 실현하는 상징물로 활용하고, 타임캡슐 매립 사업을 통해 현재의 홍주를 천년 후로 보내는 미래보물 유산화를 추구하겠습니다.

홍성에서 태어나 자란 어린이들이 홍주의 역사적 가치와 위인들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만화책을 제작 보급해 홍성을 누구에게나 알리고 홍보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홍주 천년 행사는 군민들이 참여해 시도 써보고, 그림도 그리고, 소장품을 내놓고, 홍보대사가 되는 등 군민이 함께 천년을 맞이할 수 있도록 준비해 2018년은 충남의 새로운 수부도시로서 홍성의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키는 역사적인 순간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군수님이 취임하면서 홍성군이 귀농 1번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데, 이유가 뭔가요.

홍성은 도시와 농촌, 바다가 공존하는 살기 좋은 고장으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유기농업 특구 지정을 받은 대표적인 친환경농업의 선진지역으로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양호하고 대도시와 인접해 있어 회색빛 도시를 떠나 전원생활을 하기에 매우 적합한 곳으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홍성은 타 지역에 비해 농촌의 젊은 계층이 상대적으로 많고 오래전부터 전문성과 개성을 갖춘 외부 유입인력이 생태공동체를 지향하는 지역 특유의 정서와 맞물리면서 오래전부터 귀농귀촌의 일번지로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여건을 바탕으로 귀농귀촌 사업을 군정발전의 역점사업으로 2012년부터 정부 공모사업인‘도시민 유치 지원사업’을 추진해 주민과 행정이 협력하는 특색있는 귀농귀촌 신모델을 만들기 위한 각종 농촌생활교육 및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더욱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간 쌓아온 귀농귀촌 분야의 오랜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대한민국 귀농귀촌의 요람, 신활력 젊은 홍성으로 더욱 탄탄히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심도깊게 반영해 이주 단계에서부터 조기 정착에 이르기까지 원스톱 행정 서비스 구현을 통한 찾아가는 현장중심의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도시민을 대상으로 농촌체험관광을 실시하고 있는데, 많은 도시민이 체험을 하고 돌아간다는 보도를 읽은 적이 있는데, 인기 비결은 무엇인가요.

홍성군은 농·산·어촌의 다양성이 공존하고 친환경적인 요소가 풍부해 농어촌 현장체험 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의 인성을 함양하는 농어촌 인성학교가 처음 시작된 농촌 교육의 메카로 잘 알려진 고장입니다.

이러한 특성을 잘 살려 이미 2010년부터 농촌체험팀을 신설해 전담인력을 배치하고 내실있는 관련 정책 실현을 통해 매년 관련분야 우수기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미 전국적으로 최우수상품으로 평가되고 있는 코레일 연계 농촌을 품은 철도여행 레일그린 상품 운영 등 다방면에서 지역의 이름을 높이며 농촌체험관광을 지역의 새로운 경쟁력으로 부상시키는데 노력해 왔습니다. 

전국 유일 우수사례인 ‘사단법인 도농교류센터’라는 민관협력 중간지원조직 형태로 간접적인 지원을 강화해 기존의 마을 및 농장 단위별로 추진되던 체험관광 활동이 홍성이라는 하나의 네트워크 상품으로 엮어지며 그 성과를 톡톡히 거두고 있습니다.

그간의 노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농촌체험관광이 지역농업의 부가가치 창출뿐만아니라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농업 농촌의 다원적 가치를 제고하고 새로운 개발보다는 기존의 홍성이 보유한 장점을 더욱 살리며 농업과 농촌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함과 동시에 지역의 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전국적인 화두가 되고있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공단조성과 관련 기업유치 확보 방안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홍성군에는 갈산면 일반산업단지 1개소, 내포신도시에 조성되고 있는 도시첨단산업단지 1개소, 가동되고 있는 농공단지 7개소와 조성이 진행중인 갈산제2농공단지 등 총 10개소의 산업단지가 있습니다.

34만여평의 갈산 일반산업단지에는 일진전기(주) 등 3개의 기업이 입주해 가동하고 있으며, MOU를 체결 투자가 확정된 ㈜우심시스템이 건립중에 있으며 5만여평의 부지에 ㈜벽산이 조만간 투자를 진행하게 될 것입니다.

20여만평의 내포도시첨단산업단지는 올 하반기 공사기 착수돼 2017년부터는 공장입주가 가능해 내포신도시 조기 정착에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기타 산업단지 및 개별공장에서도 투자가 계속되고 있으며, 문의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에 홍성에서 투자가 계속적으로 이루어지는 이유로는 충남도청이 이전해오면서 광역행정 도시로서의 발전 잠재력이 풍부하고 쾌적한 정주여건을 갖추어 인구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서해선 복선전철 등 교통 인프라가 확충돼 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홍성군은 기업의 원활한 경영활동이야말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발전, 지역경제활성화에 기여하는 가장 큰 원동력이라고 생각하고 기업유치협의회를 구성하는 등 기업의 투자유치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입주기업들이 불편함 없이 기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기업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지역민들에게 하고 싶은신 말씀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홍성군민 여러분!

홍성군은 도청 이전과 함께 꾸준히 인구증가를 이루었으며, 도청수부도시에 걸맞은 성숙한 군민의식을 바탕으로 지속 성장하고 있습니다.

저와 7백여 공직자 모두는 군민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에 힘입어 ‘힘찬 도약, 희망 홍성’ 건설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그동안 쌓아온 역량과 경험을 바탕으로 군정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많은 분야에서 정부 인센티브, 국·도비를 확보해 홍성 발전을 가속화 할 수 있는 원동력으로 삼는 의미 있는 한해를 보내고 있습니다.

민선 6기의 마지막 해인 2018년은 홍성의 옛 이름인 홍주 지명 천년이 되는 해입니다.

찬란한 역사를 자랑하는 과거의 홍성과 도청소재지로서의 현재의 홍성을 잇는 의미 있는 한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니, 군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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