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노조가 1일자 김영일 편집부장에 대한 사측의 괴산·증평주재기자 인사발령에 강력히 반발.

충청일보노조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임광수 회장을 상대로 투쟁키로 했다고 발표.

성명은 조합원인 김영일 편집부장을 괴산·증평 주재기자로 발령낸 것은 어이없다며 “말로만 노사화합을 외치며경영진을 앞세워 뒤통수치는 작태를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고 비난.

김영일 부장은 부장급에서 유일하게 노조에 가입.

김 부장은 지난 4월 말 단행된 인사에서 사회부장에서 편집부장으로 자리를 옮긴지 한달만에 또 인사 명단에 오른 것.

노조는 이번 인사가 명백한 특정 조합원에 대한 보복인사일 뿐만 아니라 상식적으로도 납득하기 어려운 조치로 보고 이날 노동사무소에 회사측을 상대로 부당노동행위에 대한 고발과 구제를 신청했다.

노조가 김 부장에 대한 인사를 보복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은 노조가 지난달 28∼29일 옥화대에서 노조수련회를 가진 뒤 이틀만에 곧바로 인사가 났기 때문으로 노조는 이를 노조와해로 규정하고 있다.

노조는 이번 사태는 사주인 임광수 임광토건회장이 앞으로 노사상생을 꾀하는 척하면서 뒤로는 조충 전무를 내세워 노조를 와해하기 위해 비열한 작업을 벌이고 있다는 명백한 증거라고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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