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국 51개사 바이어·도내 100개 기업 참석

충북도가 해외바이어를 초청해 마련한 수출 상담회가 성황을 이뤘다.

충북도는 지난 29일 청주 선프라자 컨벤션센터에서 청주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진행한 ‘2016 상반기 해외바이어초청 충북무역상담회’에서 약 1억3천560만달러(1천562억원)의 상담과 655만달러(76억원)의 계약 성과를 거뒀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상담회에는 일본, 중국, 말레이시아, 터키 등 총 8개국에서 51개사의 해외바이어와 충북도내 유망중소기업 100개사가 참석해 비즈니스미팅을 진행, 총 320건의 상담이 이뤄졌다.

충북도는 이번 무역상담회의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사업 두달전부터 도내 업체를 선정하고, 이들 기업 제품을 초청 후보군 바이어에게 홍보해 관심도가 높은 해외바이어를 우선 초청했다.

또한 사전에 신청하지 못한 도내 기업을 위해 초청 대상 바이어 정보를 공개해 추가 모집 하는 등 실질적 수출성과가 이뤄질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번 무역상담회에 참여한 뷰티콜라겐 이경숙 대표는 우리 제품에 관심도가 높은 바이어와 미팅을 갖기 위해 오래전부터 충청북도의 지원사업을 꼼꼼히 체크하고 신청하였으며, 상담 또한 구매력이 큰 바이어와 매칭이 이뤄지는 등 바이이어 퀄러티가 훌륭해 좋은 성과로 이어 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번 무역상담회에 참여한 ‘오거크레인’을 생산하는 태강기업 임형택 대표는 “무역사절단을 통해 만난 바이어가 초청돼 공장을 방문해 생산과정을 파악하는 등 상담이 순조롭게 진행돼 향후 연간 400만달러의 수출 성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커피·홍삼음료 등을 생산하는 태웅식품 장현주 대표는 “이번 상담회를 통해 우리 제품을 취급할 수 있는 다양한 국가의 바이어와 제품에 대한 상담을 진행하면서 각 국가에 진출하기 위한 품질규정, 라벨링 현지화 방안 등 수출을 위해 선행돼야 하는 방안에 대해 상세히 파악하고 수출을 위한 비용 및 시간적인 측면에서의 유익한 기회였다”며 “향후에도 충북도에서 도내 기업들을 위해 이와 같은 사업이 계속됐으면 한다”바람을 내비쳤다.

충북도 국제통상과 이익수 과장은 “이번 무역상담회에서 기업들의 만족도가 높았던 만큼, 하반기에 한번 더 개최해 더 많은 도내 기업들이 양질의 해외 바이어와 무역상담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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