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문화재단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충청권 인생나눔교실’ 사업 운영 주관단체로 선정돼 3억8천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재단은 지난달 27~28일 대전 KT인재개발원에서 ‘2016 충청권 인생나눔교실 멘토 봉사단 양성교육 및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들은 충청권역내 국군병영(20개소), 중학교(13개소), 지역아동센터(12개소), 보호관찰소(3개소)외에도 이번 연도부터 새롭게 포함된 북한이탈청소년 대상 기관(2개소)에 직접 찾아가 군 장병 및 아동·청소년들에게 총 500회의 멘토링을 진행한다. ‘인생나눔교실’ 사업은 선배 세대인 멘토와 새내기 세대인 멘티간 인문적 소통을 통해 인생의 경험과 지혜를 나누고 서로를 이해해 나가는 인문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문화융성’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된 이 사업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돼 올해 2차 연도를 맞았다.

이번 멘토봉사단 모집에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은퇴 세대의 사회 참여 기회 확대와 제2인생 모색이라는 사회 흐름에 힘입어 시니어 세대의 많은 지원이 있었다.

멘토 모집 과정에서 살펴본 지원자들의 이력은 다양했다. 정년의 나이임에도 오랫동안 마음속으로만 그려왔던 꿈을 퇴직 후에 도전하고 있는 용기 있는 분들의 지원이 다수를 차지했다.

최종 선발된 50명의 충청권 멘토는 다시 시작하는 것에는 나이가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몸소 실천하며 올 한해 아동·청소년 및 청년들에게 인문 가치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 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인생나눔교실에는 모집과정을 통해 선발된 멘토봉사단 50인 외에도 사업 취지에 공감한 사회 저명인사들도 명예멘토로서 참여한다.

지난해에도 참여했던 연극인 박정자, 소설가 권지예, 첼리스트 양성원 등이 올해도 지속해서 활동을 약속했고, 이외 새로운 명예멘토가 다수 참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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