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장 당진시장 취임 2주년 회견

김홍장  당진시장이 30일 당진시청 중회의실에서 민선6기 취임2주년 기자회견을 갖고 임기 하반기 시장 운영방향을 제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 시장은 지난 2년 동안의 주요 성과로 송산2일반산업단지 외국인투자지역 지정을 통한 외국기업 유치를 비롯한 대규모 투자유치와 항만 관련 국가기관인 세관, 출입국관리사무소 유치, 국가거점형 마리나 항만개발 가시화 등을 꼽았다.

또한 서민경제 활성화 부문에서는 충남신용보증재단 당진점 유치, 노동상담소 개소, 3년 연속 일자리지원 우수기관 선정을 꼽았으며, 농업분야에서는 통합미곡종합처리장 준공과 34억 규모의 농산물 가격안정기금 조성을 최대 성과로 언급했다.

 이밖에도 기지시줄다리기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와 2014 천주교 아시아 청년대회 성공개최, 삽교호 수질개선을 위한 환경부 공모사업 선정(780억 원) 등이 지난해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 수상의 원동력이 됐다고 강조했다.

 민선6기 핵심 정책인 당진형 주민자치에 대해서는 시행초기 시행착오와 실효성에 의문을 표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주민자치 로드맵 수립과 관련 조례 제정, SNS를 활용한 실시간 소통, 읍면동 주민자치 특화사업 착수 등을 통해 성공적인 정착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당진형 3농혁신 분야에서는 제도적·제정적 정비를 완료하고 화력발전소 온배수열을 활용한 ICT 융·복합 첨단 시설원예단지 및 첨단 양식단지 조성을 통한 FTA 경쟁력을 확보기반 마련을 최대성과로 꼽았다.

특히 김 시장은 하반기 시정운영 방향에 대해 “차세대 전략산업 발굴을 통해 당진시의 미래를 견인할 신성장 동력을 육성하겠다”고 밝히고 “철강산업 위주의 편중된 산업구조를 다변화하기 위해 ICT 융복합 시설단지와 산학융합지구 조성, 당진형 3농혁신을 통한 농업 6차 산업화, 탄소산업단지 등을 조성하고 항만 인프라 확충과 체류형 스포츠 산업 발전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또한 노동환경 안정성이 시민행복의 기초이자 내수신작 및 서민 경제 활성화의 근간인만큼 비정규직 근로자 생활임금제 시행과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의 적극 추진의지를 보였다.

최근 석탄 화력발전에 의한 대기환경 피해가 이슈가 되고 있는 상황과 관련해서는 “당진은 숨 막히는 지역이라는 불명예까지 듣고 있는 상황에서 더 이상 시민들이 고통 받지 않도록 근본적인 해결방안 마련이 절실하다”고 강조하고 시민들의 중지를 모아 석탄 화력발전소 추가 증설을 강력히 저지할 것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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