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봉 군수 취임 2년…역동하는 예산건설 순항 중

작년 4분기 공약이행 평가 결과 이행률 92.2% 달성
초심 잃지 않고 공약사업 100%  달성 위해 노력할 것
친절·신속·공정한 민원 처리 강조…섬김행정 기초
농산물공동가공센터 설립해 농민 애로 해소하겠다
서민과 함께한 군수·약속 지킨 군수로 기억되고 싶다

황선봉 예산군수 취임 2년 예산의 변화와 앞으로의 군정 발전 계획에 대해 인터뷰를 통해 알아본다.

●취임 후 국·도비 확보를 위해 많은 노력을 통해 충남도 군 단위 지자체에서 유일하게 일반회계에서 5천억이 넘는 성과를 얻었다. 국·도비 확보 비결이 무엇인가?

현재 예산군의 재정자립도 12.3%라는 열악한 재정력을 극복하기 위한 최우선 과제인 국비확보를 위해 특색 있는 신규사업의 계속적인 발굴에 매진하는 한편 중앙정부에서 시행하는 공모사업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등 국비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또한 국회와 향우공직자, 충청남도 등 모든 채널을 동원해 부처별 예산요구 및 기획재정부 정부예산 심의 동향을 신속히 파악하고 중앙정부 예산편성 순기에 맞춰 해당 부처를 직접 방문해 해당사업의 당위성을 설명하는 선제적 설득전략으로 최대의 국비를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올해는 전년도보다 219억원이 증액된 1천582억원이 확보했으며, 공모사업도 전년대비 두 배가 넘는 54개 분야에서 선정됐다.

이로 인해 제1회 추경에 일반회계 기준으로 5천억원이 넘는 예산을 편성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는 충남도 군단위에서 처음입니다.

이제 6월부터는 기획재정부의 내년도 예산안 심사가 시작되는 중요한 시기이므로, 다양한 채널을 통하여 체계적이고 전방위적인 선제행정을 펼칠 것이며, 예산편성 윤곽이 드러난 이후에도 미반영 되거나 목표액 대비 적게 편성된 예산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습니다.

●민선6기 공약으로 10대 분야 83개 사업을 제시했다. 공약사업 진행현황과 앞으로 추진계획은?

저는 군민 여러분께 약속드렸던 공약과 민선6기 군정에 바라는 군민의 뜻을 담은 10대 분야의 82개 공약 90개 세부사업을 2014년 11월에 확정해 착실하게 이행해 나가고자 실천계획을 수립 공표하였습니다.

아울러 공약사업의 체계적인 관리와 투명성을 보장하기 위해 예산군 공약관리 규정과 주민 25명으로 구성된 주민참여 공약이행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연2회(상·하반기)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2015년 4분기 공약이행 실적평가를 실시해 목표달성도를 기준으로 이행도를 분석한 결과, 시기 미도래 공약인 ‘무료 장난감 도서관 운영’ 공약을 제외한 대부분의 공약이 당초 계획에 맞춰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90개 세부사업 중 완료 9건을 포함한 정상추진 83건과 시기미도래 1건을 포함한 부진추진 7건으로 전체 공약이행률은 92.2%를 달성했습니다.

공약은 군민들과의 약속으로 저는 군민의 눈높이에 맞는 군정, 군민을 섬기는 섬김행정을 통해 희망이 있는 예산, 더 나은 예산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초심을 잃지 않고 군민의 작은 소리도 귀담아 들으며 군민과의 소통이 최우선이라는 마음으로 군민과의 약속인 공약사업의 100% 추진목표 달성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민선6기 취임 후 예산군 공무원들이 더욱더 친절해지는 한편 민원처리 기간도 빨라지는 등 예산군청이 많이 달라졌다는 평가가 있는데 취임 후 예산군 공무원들에게 주문한 것이 있었나?

제가 공무원들에게 콕 집어 무엇을 어떻게 하라는 주문은 하지 않습니다. 다만, 주민에게 다가서는 눈높이 행정, 섬김행정을 취임부터 지금까지 일관되게 강조하면서 내 가족이 민원인으로 왔다고 생각하고 민원을 처리한다면 친절하고 신속한 민원처리가 그리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왔습니다.

사실 제가 40여 년간 공직생활을 하다가 퇴임을 했습니다만, 현직에 있을 때는 주민들로부터 행정기관의 문턱이 높다는 소리를 들어도 높은 줄 몰랐는데 막상 퇴임하고 보니까 정말 행정기관 문턱이 높다는 것을 몸소 느꼈습니다.

도로를 개설해주거나 대규모 개발 같은 것을 통해 잘사는 지역을 만드는 것도 대단히 중요하겠습니다만, 작은 것 하나, 군민들의 삶과 밀접한 것, 피부로 느끼는 것을 소홀히 한다면 군민들은 여전히 불만족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행정기관을 찾아오는 민원인을 친절하게 맞이하고 신속하고, 공정하게 대하는 것이 섬김행정의 기초입니다. 저는 항상 이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취임 후 농민들의 농기계 구입비용을 줄일 수 있는 농기계임대센터 서부분소와 동부분소 2곳을 준공해 농민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앞으로 농민들의 수익증대를 위해 또 다른 계획이 있나?

저는 1차 산업이 우리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속 하락하고 있지만 유통, 가공, 농어촌 관광 등 연관 산업은 성장세를 실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이제 우리 농업도 생산중심에서 가공·판매는 물론 유통과 농촌관광체험까지 연계한 6차산업으로 확대 육성시켜야 합니다.

농수산물은 가공·유통·판매까지 연계될 때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하지만, 농식품부에서 조사한 6차 산업화시 애로 응답을 보면 판로 개척 67%, 가공 34%, 재무·회계 34% 등으로 나타나 농산물 가공·판매 역량 강화가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많은 농민들이 농산물 가공과 직거래 등을 희망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과다한 초기 투자부담과 인허가 문제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런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예산군농산물공동가공센터를 설립 운영하기로 했으며. 앞으로 신축 운영할 예산군농산물공동가공센터는 농가의 소득증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HACCP인증 기준에 맞춘 전략가공실 및 습식, 건식, 반찬류 가공시설을 갖추게 될 것입니다.

●예산군의 랜드마크로 건립될 예산군신청사 공사가 건립되고 있다. 군민 휴식공간으로도 활용될 신청사 어떻게 건립되고 있나?

예산군 행정타운의 상징적 건축물이자 예산군의 랜드마크가 될 신청사는 현재 1층 바닥스라브 콘크리트타설을 완료하고 기둥 철근공사 및 형틀공사가 진행 중이며 공정률은 17.6%에 있습니다.

이처럼 당초 계획된 공정률 17.4%보다 1.14% 웃도는 17.6%로 공사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며, 2016년 12월까지 골조공사를 완료하고 2017년에는 내외부 마감공사와 조경공사, 인테리어 공사를 완료하여 2017년 12월에 준공할 계획입니다.

현재 지진에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된 기초공사가 마무리 되고 나면 머지않아 건물이 올라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게 될 예산군 신청사는 지하1층 지상 8층, 주차대수 627대 규모로, 군정 업무공간 뿐만 아니라 모자휴게실, 카페, 작은 독서실, 주민쉼터 등을 민원실에 배치해 주민 편의시설을 계획하고, 아트센터와 문화강좌실, 전시공간 등을 계획해 군민들의 문화생활에 활용할 수 있도록 계획해 추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예산지구 도시개발사업의 준공과 함께, 군청사 건립사업 착공, 보건소, 의회 신축이전과 더불어, 462세대의 공동주택 신축에 따라 공동화 되고 있는 원도심 상권회복과 더불어 지역 간 균형발전을 통한 내포신도시와의 상생발전을 이끄는 행정과 문화, 힐링이 공존하는 군 미래 발전의 새로운 터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취임 후부터 지금까지 휴무일에도 관내 민원현장을 직접 찾아 민원을 해결하는 등 군민들과 소통을 중시하는 군수로서 화제가 되고 있는데 소감과 함께 앞으로 군민들에게 어떤 군수로 기억되고 싶은지?

저는 취임 전부터 군민 눈높이 행정, 섬김행정을 실천하는 약속을 지키는 군수가 되겠다고 공헌했습니다. 사실 눈높이 행정, 섬김행정은 현장에서 군민의 소리를 생생하게 듣는데서 부터 출발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현장을 직접 찾아가지 않고 편안하게 공무원들에게 보고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건 섬김행정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저는 어렵더라도 현장에 찾아가 직접 보고, 직접 느끼고, 격의 없는 대화를 통해 생생한 군민의 목소리와 경청하는 과정에서 군민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발견하고, 또 그것을 하나하나 해결하고 실천하면서 행복을 느끼고 있다는 말로 소감을 대신하겠습니다.

아울러 제가 군수로서 군민들에게 기억되고 싶은 것이 있다면 서민과 함께한 군수, 섬김행정을 몸소 실천한 약속을 지킨 군수로 기억되고 싶고, 또, 사심 없이 오직 지역발전을 위하여 군민만 바라보고 나아가는 군수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취임 2주년을 즈음해 군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예산군에서 펼쳐진‘제68회 충청남도민체육대회’를 성황리에 마칠 수 있도록 다함께 힘을 모아 주신 군민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대회 기간동안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을 보내주신 210만 도민여러분께도 고마운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우리는 이번 제68회 도민체전을 개최하고 준비하면서 많은 것을 새롭게 느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번 도민체전에서 얻은 가장 큰 의미는 우리도 힘을 모으면 무엇이든 해 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하는 기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앞으로 7월에 펼쳐질 예산사과기 전국 중등축구대회와 10월에 개최되는 2016 대한민국 산림문화박람회 및 온천대축제에서는 이번 도민체전의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예산군의 브랜드 파워를 더욱 극대화 시킬 수 있도록 다시한번 힘을 모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지난 2년간 민선6기 예산군정이 순항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격려와 성원을 보내주신 군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고마운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군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충만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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