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가뭄으로 도내 농가에서 물부족 사태를 겪고 있는 가운데 하수처리장에서 처리한 물을 농업용수로 활용하게 된다.

충북도는 15일 2단계 가뭄극복대책으로 충주시 수안보와 제천, 청원군 문의, 보은군 삼승·회북, 옥천군 동이 안남·안내, 영동, 진천, 단양, 증평 등 16개 하수처리장의 처리수를 농업용수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환경기본정책기본법에 따르면 하천의 농업용수 공급가능 기준은 ph6.0∼8.5, BOD 8㎎/ℓ이고 지하수는 ph6.0∼8.5, COD 8㎎/ℓ며 현재 도내 16개 하수처리장의 수질은 3.0∼9㎎/ℓ로 농업용수 수질기준을 상회하고 있으나 운전방법 개선 등으로 수질향상이 가능해 이같이 결정했다는 것이다.

이들 하수처리장의 1일 활용량은 1만8천550t에 달하고 있다. 도는 이같은 농업용수는 109만평의 논에서 모내기를 할 수 있는 양이라며 수질개선을 위해 하수처리장의 운영관리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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