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중 배효성의 3관왕 달성은 기록면에서 더 큰 의미를 갖고 있다. 배효성이 30일 역도에서 3관왕을 달성하며 세운 기록은 인상 122.5kg, 용상 150kg, 합계 272.5kg으로 인상과 합계는 한국중학생 신기록이며 용상은 한국 중학생 타이기록이다.

하나도 하기 힘든 신기록을 인상, 용상, 합계에서 모두 세운 것은 물론 특히 합계에서 종전의 한국중학생기록을 한꺼번에 무려 7.5kg이나 늘려 역도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또 역도에서 인상과 용상 신기록을 모두 갖고 있는 선수가 드문 점에 비춰볼 때 배효성의 이날 기록은 상당히 이례적이다.

또 배효성은 지난해 소년체전에서 -69kg에서 3관왕을 달성한데 이에 올해 체급을 올려서도 3관왕을 수립, 역도선수로 천부적인 자질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충북역도연맹은 배효성을 이번 전국소년체전의 강력한 MVP 후보로 예상하며 조심스럽게 기대를 걸고 있다.

손충환 영동중 역도지도교사는 “체력이 우수하고 하고자 하는 의욕이 강한 게 장점”이라며 “가족들이 효성이가 운동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와주고 있는 데 어머니가 투병중에 있어 조금은 안타깝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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