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20개 종목 585명 참가

2004 전국국민생활체육 대축전이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광주광역시 일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이번 대회에 충북은 축구, 육상, 배드민턴 등 20개 종목에 585명(임원 51명, 선수 534명)이 출전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인다.

대회 개막식은 29일 오후 6시 광주월드컵 경기장에서 펼쳐지며 충북은 대구시에 이어 두 번째로 입장할 예정이다. 충북선수단은 개막식에서 대형현수막과 홍보 유인물을 통해 타 시도 선수단에게 오는 10월 충북에서 개최되는 85회 전국체전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충북선수단 가운데 영동대 교수 마이클씨(미국)가 유일한 외국인으로 합기도에 참가하며 청주클럽 이원택씨(80)가 최고령자로 게이트볼에 출전한다. 또 단양 박성배축구교실 우종현군(10)이 최연소자로 축구 유소년부에 참가하며 평균연령 65세 이상 할머니들로 구성된 충북노인복지관 민속체조팀이 생활체조에 나가 눈길을 끌고 있다.

2004 전국국민생활체육 대축전은 2001년 제주축전을 시작으로 충북(2002년), 경남(2003년)에 이어 네 번째다. 올해는 일본 생활체육동호인들을 포함해 17개 시도에서 5만여명이 참가, 36개 종목에서 실력을 겨루며 궁도, 국무도 등 민속경기와 장애인종목도 함께 마련된다.

공식경기는 30일과 31일 이틀간 광주일원 52개 경기장에서 펼쳐지며 축전기간 학술세미나, 모터스포츠 거리퍼레이드, 거리 퍼포먼스 공연, 먹을거리 체험장 등 문화행사가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충북도생활체육협의회 권영관회장은 “승부보다는 전국의 생활체육인들과 우정을 나누며 화합하는 데 의미를 두겠다”며 “특히 행사기간 타 시도 선수들에게 충북에서 개최되는 전국체전을 적극 알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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