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가지 생각에 빠진 대전시장과 공무원들
오만가지 생각에 빠진 대전시장과 공무원들
  • 김경태 기자
  • 승인 2016.05.29 16: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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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태 대전 본부장

최근 권선택 대전시장이 시 간부들을 대상으로 “기재부 등 정부부처로부터 대전시 공무원이 안 움직인다는 말을 들을 때 가장 기분 나쁘다”며 강하게 비토한 뒤 “어려운 사업도 자꾸 접촉하고 대화하면 긍정적으로 바뀐다”며 국비 확보 등에 적극성을 당부한 바 있다.

특히 “내년도 예산 계획 수립 등과 관련해 중앙부처와 전 방위적으로 접촉해 우호세력을 최대한 확보해야 한다”며 “보다 활발한 활동”을 재차 강조했다.

이 대목에서 짚어볼 것은 시장이나 공무원들 모두가 대전 시민을 위해 일한다고 하면서 서로에 대한 평가에 대해서는 부정적이라는 점이다.

우리말에 ‘오만가지 생각이 다 난다’는 말의 뜻을 헤아려보면 사람들은 어떤 일이 닥치면 수많은 잡생각을 한다는 것.

실제로 사람들은 하루에 5만 가지 이상을 생각한다. 그 5만 가지 생각 중에 4만9천 가지 이상은 부정적이라는 점을 상기해보자.

시장은 시장대로 공무원을 평가하고 공무원은 공무원 나름대로 시장을 평가하는 등 서로에 대해서 평가절하 한다는 점이다.

이와 관련 대전시 모 고위직 공무원은 “시장님은 시정과 관련해 강압적인 강요보다는 스스로 결정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하길 원한다”고 귀띔하는 반면 일부에서는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아 불평의 대상이 된다고 말한다. 

결국 시장은 시장 나름대로 공무원을 신뢰한다고는 하나 신뢰하지 못해 불평과 의심, 섭섭한 마음이 눈앞을 가린다고 봐야 할 것이다. 그 반면 공무원들은 권 시장의 말과 행동을 믿지 못해 존경과 감사보다는 섭섭한 마음과 원망 짜증 불안 불평 초조 등 서로 쓸모 없는 부분에 에너지를 소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시장과 시 공무원은 서로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도출해 서로가 신뢰하는 가운데 대전시정 발전을 위해 힘을 모아줬으면 좋겠다.

앞서 대전시는 직원들에 대한 세심한 관심과 배려를 통해 상사와 직원 간 소통부족으로 인해 권위적 근무분위기를 쇄신과 심리적으로 안정된 여건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은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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