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준공식…진리·정의·개척 상징

충북대학교 정문이 34년만에 새롭게 탈바꿈했다.

충북대는 26일 오전 11시 법학전문대학원 다목적홀과 정문 주변 광장에서 65년 역사를 담고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는 공간으로 탈바꿈한 정문 준공식을 개최한다. 새롭게 탈바꿈한 정문은 세 문주(문기둥)가 충북대 교시를 뜻하는 것으로 중문주는 진리, 동문주는 정의, 서문주는 개척을 상징한다. 진리는 역사적으로 대학이 지향해 왔던 일차적 목적이며 이념이다. 정의는 윤리를 바탕으로 한, 긍정적 판단 기준이며 지향점이다. 개척은 미래지향적이며 진취적 이상을 담은 덕목이라고 대학측은 설명했다.

정문 준공은 증가된 교통량으로 출퇴근시 심화된 교통체증을 완화하고, 새로운 시대 새로운 정문의 모습을 갖추기 위해 2014년 10월 17일 청주시와 업무협약 후 10억원을 지원받아 진행됐다. 충북대 정문 개축추진위원회가 지난해 3월 사업에 착수, 설계공모를 통해 작품을 접수받아 다수의 회의를 거쳐 추진해왔다.

윤여표 총장은 “새로운 정문이 지역주민이 가볍게 산책을 즐기거나 만남의 장소로 활용하는 등 누구나 함께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공원화 사업도 병해, 휴식공간으로 제공될 것”이라며 “학생들이 이 문을 통해 세계로 뻗어나가는 인재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윤 총장을 비롯, 보직교수, 오기완 정문개축위원장, 도종환 국회의원, 신방웅 전 총장, 지역 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해 축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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