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4일 아산 순천향대 벚꽃광장에서 열린 전통 성년례에 참석한 외국인 유학생이 삼가례에서 가관례를 마치고 ‘유건’을 착용하고 있다.

아산 순천향대(총장 서교일)는 지난 24일 교내 벚꽃광장에서 성년이 된 재학생과 외국인 교환학생 등 60명을 대상으로 ‘청춘의 꿈! 어른이 되다’를 주제로 전통 성년례를 열었다.

이번 전통성년례는 우리의 옛 성년례 전통의식을 널리 알리고 성인으로서의 책임감과 자부심을 심어주기 위해 만 20세가 되는 남녀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온양문화원이 주최하고 온양향교가 주관했다. 남자 성년자의 ‘주례’로는 이흥복 성균관 원로와 여자 성년자의 ‘계자빈’으로 가덕향 다래원 김공녀 원장이 자리한 가운데 진행됐다.

‘울림’ 동아리의 사물놀이 식전공연에 이어 성년자의 부모, 주례, 계자빈의 상견례를 시작으로 성년자의 책임과 역할을 가르치는 삼가례가 이어졌다.

이날 성년식에서는 성년자를 대표해서 김륜건(스포츠과학과 1년)씨의 관례와 배하은(청소년교육상담학과 2년·여)씨의 계례가 동시에 진행됐다. 성년자 대표 김륜건씨는 “옛 전통을 배운다는 것은 쉽게 경험할 수 없는 교육이라는 생각에서 지원했다”며 “학우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대학생활을 하겠다는 다짐을 갖게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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