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물산, 일반산단 내 90억 투자…100여명 고용창출 기대

개성공단 입주기업이던 신한물산(주)(대표 신한용·인천광역시 중구)이 예산일반산업단지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한다.

25일 군에 따르면 신한물산는 어망과 통발, 로프 등을 생산하는 업체로 예산일반산업단지 내 1만6천780㎡ 부지에 9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군은 개성공단 폐쇄업체의 조기 정상화를 위해 지난 3월부터 123개 업체를 대상으로 입지여건과 투자 정보를 담은 홍보물을 발송하고 대체공장 건설을 위한 부지알선에 들어갔으며 찾아가는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기업 유치를 위해 노력해 왔다.

그 결과 전국의 자치단체가 물밑에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신한물산 유치라는 쾌거를 거둬 군으로서는 개성공단 기업의 투자유치 첫 테이프를 끊게 됐으며 이를 계기로 기업 유치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우선 철수기업 중 아직 보금자리를 찾지 못한 기업을 대상으로 입주 가능한 업종인지 여부를 사전에 검토 수시로 방문해 투자 유치에 관한 상담을 진행하는 한편 인적·물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 예산군을 홍보할 계획이다.

또 각 기업별 맞춤형 지원책 마련 및 행정적 절차 간소화 등 개성공단 기업이 예산군에서 제2의 도약을 이룰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신한물산 투자유치를 통해 1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며 “일자리 창출 비율이 높은 제조업이 대다수인 개성공단 기업 추가 유치를 통해 기업과 군이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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