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준공…중·소형 패키지 상품 개발로 농가소득 증대 기대

충주시가 밭작물 생산ㆍ유통체계 개선을 통해 농업인의 소득향상을 도모한다.

24일 시는 밭 식량작물 육성사업에 사업비 10억원(국비 3억원, 도비 1억5천만원, 시비 3억5천만원, 자담 2억원)을 투입, 남산영농조합법인에 밭작물 가공처리시설을 신축한다고 밝혔다.

가공처리시설은 색채선별라인을 포함해 로터리 자동포장기, 이송콘베이어 시설, 자동인쇄라벨러, 소포장시설 등 종합처리시설을 갖추게 되며, 미생물발효시설, 종자보관실, 저온저장고 등 시설과 저온수송용 차량, 지게차 등을 구비한다.

이와 함께 브랜드화 전략을 수립, 혼합잡곡 소 포장지를 개발하고 온라인 거래망도 구축해 판로개척에도 적극 나선다.

가공처리시설은 다음달 착공해 12월 준공할 예정이며, 중ㆍ소형포장 패키지 상품 개발로 농가소득증대와 밭작물 재배면적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가공처리시설이 준공되면 연간 239t의 추가 물량을 가공 처리할 수 있게 된다.

2008년 설립된 남산영농조합법인(대표 정연석)은 2011년 충주시 대소원면 두정리 일원에 사업장을 마련해 두류, 잡곡 등의 주요 밭작물을 연간 6천540여t을 유통하고 있는 건실한 농업법인이다.

시는 밭 농업 활성화를 위해 중원농협에 콩 유통처리장과 수안보농협에 콩 자동선별·포장시설, 산척농협에 조·보리·기장·수수 가공처리시설을 지원한 바 있으며, 밭작물 생산량 5천730여t 중 2천720여t을 처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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