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29일 초정 약수축제 열려

제10회 ‘세종대왕과 초정 약수축제’가 오는 27일부터 29일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 초정문화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세종대왕의 꿈, 생생지락(生生之樂) 초정에 담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에서는 세종대왕이 안질을 치료하기 위해 내수읍 초정약수를 찾는 어가행렬을 재현한다.

축제 이튿날인 28일 오후 열릴 이 퍼포먼스는 대학생 등 200여명이 참가해 롯데주류 공장에서 초정 문화공원까지 2㎞ 구간에서 펼친다. 조선의 황손인 이원 전주 이씨 대동종약원 총재가 세종대왕 역을 맡는다.

세종대왕의 하루를 재현한 마당극, 축제장 속에서 세종대왕 복장을 한 사람을 찾아 사진을 찍으면 기념품을 주는 ‘세종대왕을 찾아라’, 인형극, 지역의 문화단체들이 공연하는 ‘풍류 초정'도 펼쳐진다.

초정약수로 족욕 등을 할 수 있는 체험 존도 만들어 운영한다.

남녀 팔씨름 대회, 충북 학생 서예ㆍ휘호 대회, 학생 사생ㆍ백일장 대회 국악축제, 헤어쇼, 팝페라 콘서트, 물총싸움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린다. 중소기업 홍보관, 먹거리 장터, 물놀이장, 만들기 체험존 등 부대시설도 운영된다.

이 축제는 세계 3대 광천수로 꼽히는 초정약수와 세종대왕이 1444년 123일간 초정에 머물면서 안질을 치료한 역사적 사실을 소재로 삼은 축제다.

청주시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광천수인 초정약수를 맛보면서 세종대왕이 초정에 머물렀던 시대로 시간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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