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의 상위권 진출은 롤러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충북은 3위 입상을 위해 목표한 금 30개 가운데 10개 내외를 롤러에서 기대하고 있다.

진흥초 안이슬, 일신여중 이다영, 충북여중 하맑음 등이 2관왕을 노리고 있고 나머지 선수들 역시 정상권에 근접한 실력을 갖고 있어 롤러가 충북의 메달레이스를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한동안 충북의 독주체제였던 롤러 판도가 변하면서 다른 시·도들의 도전이 만만치 않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해 전국체전 때 롤러 종합우승을 놓쳤던 기억을 교훈삼아 철저한 상대전력 분석과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이 뒤따라야 한다.

역도에서 3관왕을 노리고 있는 영동중 배효성(-77kg)은 자신의 기록을 얼마나 경신하느냐가 관건이다.

지난해 전국소년체전에서 인상·용상·합계를 석권하며 스타로 급부상한 배효성은 지난 4월 충북소년체전에서 합계 267.5kg을 기록하며 중학교 한국신기록을 수립, 최고의 전성기를 달리고 있다.

역도는 지난해 배효성과 이재용 등 3관왕을 두 명이나 탄생시키며 충북의 3위 입상을 견인했지만 올해는 고교에 진학한 이재용의 공백을 대신할만한 확실한 메달감이 없어 무더기 금메달은 기대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충북 수영의 기대주 대성여중 이겨라도 메달사냥을 위해 날을 세우고 있다 이겨라는 지난달 충남 아산에서 열린 76회 동아수영대회에서 자유형 50m와 100m에서 2관왕을 차지, 이번 체전의 메달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육상에선 충주중 안병선(100m, 200m), 제천동중 안다빈(200m, 400m), 영동중 백수인(1천500m, 3천m), 충주 충일중 노건우(투창) 등이 정상에 도전한다.

육상은 특히 대회 때마다 깜짝 스타를 탄생시켜 금메달 제조기로 불리는 충북육상연맹 이종찬 전무와 엄광열 사무국장이 소년체전을 대비해 맹훈련을 강행,  기대이상의 선전이 예상되고 있다.

이밖에도 충북은 태권도, 유도, 복싱, 씨름, 사격 등에서 1∼2개의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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