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K3리그 청주CITY FC가 지난 21일 청주대 축구경기장에서 치러진 청주FC와의 ‘지역더비’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K3리그 청주 최초 지역더비에서 청주CITY FC는 치열한 접전 끝에 1대 0으로 승리했다. 청주CITY FC는 이날 승리로 6승 무패(승점18점)로 전주시민축구단(승점16점)을 앞서 K3리그 단독 1위에 올라섰다. 청주FC는 1승1무4패로 리그 16위(승점4점)위에 머물렀다.

이날 경기는 ‘지역더비’인 만큼 초반부터 양팀의 긴장된 모습이 역력했다. 이에 양팀의 잇따른 실수가 나오면서 전반 내내 골은 터지지 않았다.

그러나 경기는 후반 초반, 청주CITY FC의 김규민의 골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김규민은 후반 3분 청주FC의 수비수들이 실수로 뒤쪽으로 흘린 공을 가로채 곧바로 골로 연결시켰다.

이후 청주FC는 계속된 공격으로 추격했지만 역부족이었다. 팽팽한 접전 속에 청주CITY FC는 김규민의 골을 지키며 1대 0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는 승패를 떠나 청주의 사상 첫 지역더비에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30도가 넘는 무더위에도 경기장에는 700여명에 달하는 관중들이 찾아와 양팀을 격려하고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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