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교류 추진

‘조정철과 홍윤애의 사랑이야기’가 충북 충주와 제주를 맺어줬다.

19일 충주시에 따르면 충주시와 제주도는 21일 오후 6시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리는 제주도립무용단(안무자 배상복)의 특별공연 ‘춤, 홍랑’ 공연에서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와 조길형 충주시장이 만나 ‘조정철과 홍윤애의 사랑이야기’를 바탕으로 문화예술 교류를 추진한다.

지난 3월 3~6일 제주시 애월읍 새별오름에서 개최된 ‘제주들불축제’에 조 시장이 관광활성화 차원에서 참석했으나 원 지사를 만나지 못한 것에 대해 원 지사가 관광문화산업차원에서 직접 조 시장과 이종배 국회의원에게 전화초청에 이어 초청장을 보내 이뤄지게 됐다. 특히 충주시가 제주에 유배 온 조정철(추후 제주목사)과 제주 여인 홍윤애(홍랑)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와 조정철 묘소가 충주시 수안보면 박석고개에 위치한 것을 스토리텔링화 하는 것에 공감해 이뤄지게 됐다.

이날 공연에는 조 시장과 이 의원, 이정우 문화예술과장, 조원행 충주시립우륵국악단 상임지휘자, 김진미 충주풍유무용단 단장, 박일선 탐라사진작가(충북환경운동연대 대표), 남중웅 동아시아스포츠산업학회장(한국교통대교수) 등이 참석한다.

충주시는 이를 계기로 충주시립우륵국악단과 제주도립무용단과의 상호 교류도 추진할 계획이다. ‘춤, 홍랑’ 공연은 제주특별자치도 문화예술진흥원(원장 현덕준)이 제주도 도제실시 70주년 및 특별자치도 출범 10주년을 기념하고 제주의 우수한 문화를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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