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용역 예산안 군의회 통과

충북 도내 11개 시·군 중 종합운동장이 없는 증평군에 종합운동장을 건립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

증평군은 국토 중심부에 있고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추고 있지만, 종합 운동장이 없어 충북 소년체육대회와 도민체육대회 등 전국 규모의 체육행사를 유치할 수 있는 종합 운동장을 건립해야 한다는 군민 여론이 형성돼 왔다.

종합운동장 건립은 2014년 지방선거 당시 홍성열 군수의 첫 번째 공약 사업이기도 하다.

증평군 의회는 111회 임시회에서 군이 제출한 종합운동장 건립 연구용역비 3천만원 예산안을 의결했다. 군은 연구 용역을 통해 종합운동장 건립에 대한 군민들과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고 비용 대비 효과 분석과 입지 선정을 위한 자료도 수집할 계획이다.

군은 2014년 종합운동장 건립 계획을 수립하고 지난해 입지 선정을 위한 자료 등을 수집하기 위해 연구 용역비 3억5천만원을 군 의회에 제출했으나, 군 의회가 시기상조 등을 이유로 연구 용역비 예산 전액을 삭감하면서 사업 추진에 제동이 걸렸다. 군은 2022년까지 국비와 도비 등 480억원을 들여 축구장과 육상트랙, 관람석(5천석)과 배구장과 농구장, 테니스장, 족구장 등을 갖춘 종합 운동장 건립계획을 마련했다.

군은 연구 용역에서 타당성이 있다는 결과가 나오면 종합운동장 건립 마스터 플랜을 수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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