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국회의원 27명 선출…1인2표 방식 진행
충북 477곳 등 총 1614곳 투표소서 일제히 실시

제20대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일이 밝았다.

13일은 지난 13일 간의 선거운동 기간 동안 국민의 대표가 되겠다고 자임하며 국민들에게 호소한 약속을 심판받는 날이다.

1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20대 총선에서 충청권 27개 선거구에 출마한 후보자는 모두 97명으로 전국적으로는 253개 선거구에 934명이다.

이번 총선에서는 지역구 253명과 비례대표 47명 등 모두 300명의 국회의원이 ‘1인 2표제’ 방식을 통해 선출된다. 총 의원 수는 19대 총선과 같지만 지역구 의원이 6명 늘어나고 비례대표가 그만큼 줄었다.

충청권 가운데 충북 8개 선거구에는 26명, 대전 7개 선거구에는 29명, 세종 1개 선거구에는 5명, 충남 11개 선거구에는 37명이 각각 출마해 평균 3.59대 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충북은 청주권(상당·서원·흥덕·청원)을 포함해 충주시, 제천·단양, 보은·옥천·영동·괴산, 증평·진천·음성 선거구에서 8명의 국회의원을 선출한다.

대전은 동구, 중구, 대덕, 서구갑, 서구을, 유성갑, 유성을 등에서 7명을, 세종에서는 1명을 선출한다. 충남에서는 천안갑, 천안을, 천안병, 공주·부여·청양, 보령·서천, 아산갑, 아산을, 서산·태안, 논산·계룡·금산, 당진, 홍성·예산 등 11개 선거구에서 국회의원을 뽑는다.

이들 후보들을 뽑는 선거인수는 재외 선거인을 포함 충북 128만7천549명, 대전 121만4천402명, 세종 16만7천798, 충남 168만3천854명 등 435만3천603명이다.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개표는 투표 종료와 함께 충청권 36개 시군지역 개표소(충북 14개, 대전 5개, 세종 1개, 충남 16개)로 투표함이 이송돼 이곳에서 일제히 이뤄진다.

충청권에 설치된 투표소는 충북 477개소, 대전 354개소, 세종 60개소, 충남 723개소 등 모두 1천614개소이다.

사전투표 때와 달리 정해진 투표소에 가야 하며 주민등록증·여권·운전면허증·공무원증 등 공공기관이 발행하고 사진이 첨부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투표소 위치는 선관위가 각 가정에 발송한 투표안내문이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비롯한 각급 기관들은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를 촉구하고 있다.

선관위에 따르면 총선 투표율은 1996년 15대 총선에서 63.9%를 기록한 이래 16대 57.2%, 17대 60.6%로 등락을 거듭하다가 18대 총선 때 역대 최저치인 46.1%까지 떨어졌고, 이후 19대 총선에서는 54.2%로 약간 올랐다.

본선거에 앞서 지난 8일과 9일 이틀간 실시된 사전투표에서 충북 12.85%, 대전 12.94%, 세종16.85%, 충남 12.13%의 참여율을 보였다. 2014년 5월 30~31일 치러진 6·4지방선거 사전투표율 13.31%보다 0.46% 포인트 낮은 것이다.

이와 관련, 충북도 등 지방행정기관들은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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