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총선 전국 12.2%으로 역대 최고
충북 12.85%…2014지방선거보다 낮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8~9일 진행된 20대 총선 사전투표의 투표율이 12.2%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직전 전국단위 선거인 2014년 지방선거 당시 투표율보다 높은 수치다. 대전과 충남 역시 지방선거보다 높았다. 충북은 전국 평균치를 상회했으나 지방선거 때보다는 투표율이 낮아졌다.

선관위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6시부터 이날 오후 6시까지 진행된 사전투표에서 총 선거인 4천210만398명 가운데 513만1천721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는 직전 전국단위 선거인 2014년 지방선거 때의 누적투표율 11.5%를 약간 웃도는 것이며 사전 투표 도입 이후 가장 높은 투표율이다. 사전투표는 2013년 상반기 재·보궐 선거 때 처음 도입됐고 전국단위 선거에 적용된 것은 2014년 지방선거가 처음이다.

이에 따라 이번 총선의 투표율은 50%대 후반이 될 것으로 선관위는 예상했다.

사전투표가 없었던 지난 19대 총선에서의 최종투표율은 54.2%였다.

선관위는 당초 이번 사전투표율이 15%를 넘길 것으로 예측했지만 12%대 초반에 머물렀다.

광역시도별로 가장 투표율이 높은 지역은 18.9%를 기록한 전남이었고 가장 낮은 지역은 유일하게 한 자릿수를 기록한 부산(9.8%)이었다.

충북 지역 사전투표율은 12.85%로 전국 평균보다 높았지만 2014년 지방선거 때보단 0.46% 포인트 낮아졌다.

충북은 유권자 128만7천549명 중 16만5천479명이 전국의 각 투표소를 찾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2014년 5월 30~31일 치러진 지방선거 사전투표율 13.31%보다 0.46% 포인트 낮은 것이다. 지방선거 때는 유권자 126만1천119명 중 16만7천660명이 사전투표했었다. 지난 8일에는 충북 유권자 7만7천672명이 사전투표했고 9일엔 첫날보다 많은 8만7천807명이 투표소를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충북 시군구 중에는 영동군이 사전투표율 20.75%로 가장 높았으며 청주 청원구가 10.83%를 기록해 가장 낮았다.

대전·세종·충남의 사전투표율은 각각 12.94%, 16.85%, 12.13%로 집계됐다.

세종은 전국에서 3번째로 투표율이 높았다. 대전은 전국 투표율(12.19%)을 웃돌았으나 충남지역에서는 전국 투표율보다 낮게 나타났다.

하지만 세 지역 투표율 모두 2014년 지방선거 때보다는 높았다.

대전의 경우 총 유권자 121만4천412명 중 15만7천101명, 세종은 16만7천798명 중 2만8천280명, 충남에서는 전체 유권자 168만 3천854명 중 20만4천302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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