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연휴양림에서 보내는 주말 · 휴가 -

숲은 예로부터 동서를 막론하고 휴식과 휴양의 장소로 이용돼 왔다.
사회가 점차 도시화되고 산업화되면서 현대인들은 주말 또는 휴가를 자연과 보내고자 한다.
휴양림은 현재 전국에 약 70여 곳이 운영되고 있어 가장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휴양공간이라 할 수 있다. 자연휴양림이 야외휴양처로 각광받는 이유는 숲이 갖고 있는 다양성, 인공물에서 찾을 수 없는 아름다움, 일상으로부터 변화된 환경요인 그리고 자연과 일치할 수 있는 고적감 등 숲이 주는 휴양적 매력 때문이다.
자연휴양림은 유원지나 관광지가 아닌 숲과 자연을 가까이 하고 느끼며 배우는 곳이다. 따라서 자연휴양림의 매력을 최대로 경험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준비와 올바른 휴양활동이 이뤄져야 한다.

- 성수기 고려 1개월전 예약 -

모든 휴양림은 기본적으로 산책로, 등산로, 야영장, 삼림욕장, 야외탁자, 숲 속의 집, 전망대 등의 편익시설과 어린이놀이터, 간이물놀이장, 체력단련시설, 자연관찰원, 야외교실 등과 취사장, 급수대, 화장실 등의 위생시설을 갖추고 있다.
휴양림 입지여건에 따라 오토캠프장, 썰매장, 스스로 알아보는 자연탐방(환경해설판설치) 등의 특수시설이 있다.
자연휴양림의 대표적인 휴양시설물인 숲 속의 집을 이용하고자 하는 사람은 사용하기 전 보통 1개월 전에 해당 휴양림관리소에 반드시 예약을 해야 하고, 그 외 일일방문객 또는 야영할 사람은 당일 휴양림을 방문하면 되지만 휴가철이나 공휴일에는 야영장도 부족할 경우가 발생할 수 있어 이점을 염두에 두는 것이 좋다.
국유림 휴양림의 경우 입장료는 1인당 어른 1천원, 청소년 600원, 어린이 300원이며, 야영장은 1일 2천500원, 오토캠프장 5천원, 주차장 3천원 등이다.
숲 속의 집은 평형별로 1박에 3∼6만원 정도다. 그 외 지방자치단체나 개인이 조성한 휴양림은 해당지역 지자체 조례에 의해 요금을 정하고 있으며, 지역별로 약간씩 차이가 있다.
자연휴양림의 분위기를 최고로 즐기기 위해서는 미리부터 철저한 준비를 세우고 가능한 성수기가 아닌 시기를 선택하며, 휴양목적에 알맞은 적절한 장소를 미리 준비해 두는 것이 좋다.
자연휴양림의 매력포인트 중 하나인 통나무집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최소 1개월 전에 반드시 예약해야 한다.

- 대중교통 드물어 자가용 유리 -

자연휴양림은 대부분 도로변에서 멀리 떨어진 산 중턱에 자리잡고 있어 대중교통 노선이 드문 경우가 많다.
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경우라도 고속도로나 직행버스 시간에 맞추기 힘들거나 정류장에서 휴양림 입구까지 들어가는 길이 멀어 고생하기 일쑤, 따라서 자가용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주변 관광지를 둘러 볼 경우에도 자가용을 이용하면 시간과 고생을 줄일 수 있다.

- 정신 수련 · 자연 학습 기회 -

숲 여행 전에 철저한 공부를 하자.
숲 휴양을 떠나기 전 목적지에 대한 충분한 지식은 훌륭한 경험획득의 기초가 된다.
가고자 하는 숲의 유래와 숲이 가지고 있는 동식물에 대한 지식, 문화재 및 역사적 유물 등을 공부하고 가면 그 숲을 새롭게 보고 느끼게 될 것이다.
정상 등반을 목표로 삼지 말자.
진정한 숲 휴양경험은 자연과의 일치 경험이다. 국립공원이나 자연휴양림이 지정된 이유는 아름다운 숲의 특질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1㎞에 한 시간, 한 나절, 하루종일이라도 좋다. 자연과 나를 일치시키는 경험을 하자.
가능하면 간단하고 주위에 영향을 주지 않는 음식을 준비하자. 환경과 다른 휴양객에게 가장 민감하게 영향을 주는 것이 바로 음식이다. 따라서 숲에서 만큼은 환경에 최소한의 영향을 줄 수 있는 음식으로 준비하자. 특히 기름지고 국물이 많은 음식은 아무리 잘 처리해도 환경에 영향을 줄 수 있다.

- 충북엔 박달재 · 장용산 · 봉황 등 -

그리고 냄새가 많이 나는 음식은 다른 휴양객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게 좋다.
충북 인근지역에서 찾을 수 있는 자연휴양림으로는 박달재(제천)장용산(옥천) · 조령산(괴산) · 봉황(충주) · 계명산(충주) · 칠갑산(충남 청양)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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