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날고 싶어하는 욕망은 인류역사와 동시에 시작됐다.

열기구가 처음 태어난 곳은 프랑스다. 1783년 몽골피에 형제가 종이나 나무 등을 태워서 얻은 공기를 종이주머니에 넣어 하늘로 떠오르게 한 것이 최초의 열기구다.

열기구는 비행기가 발명되기까지 100년동안 유일한 비행수단으로 활용돼 오다 나일론과 프로판가스가 보급되면서 60년대부터 항공스포츠 종목으로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각광받기 시작했다.

우리나라는 85년 7월 영국 브리스톨 필립클라크의 비행학교를 수료한 이선종 열기구협회장이 탄천고수부지에서 1시간 30분동안 계류비행을 한 것이 효시다.

장비는 풍선으로 통하는 구피(球皮)와 사람이 탈 수 있는 바구니 모양의 곤돌라, 버너 등이다.

연소기의 불꽃으로 공기를 가열해 가벼워진 공기의 부력을 이용해 비행하는 열기구와 공기보다 가벼운 수소 또는 헬륨가스를 큰 주머니에 넣어 대기중에 떠 있게 하는 가스기구 등 2가지가 있다.

열기구는 국산은 2천만원, 외제는 3천만원 정도한다. 기타 필요한 장비로 망원경이나 나침반, 지도, 고도계 등이 필요하다.

열기구는 페러글라이딩이나 행글라이딩에 비해 속도감은 떨어지나 고공으로 비행할 수 있고 바람따라 이리저리 떠돌아 다니는 낭만이 있다.

열기구를 배우려면 20시간이상 교육을 받아야 한다. 문의는 한국기구협회사무국(02-965-5543)이나 다이너스티(02-561-6918), 항공교육단(02-454-7113)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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