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김종필·더민주 송기섭·무소속 김진옥 후보 등록

4·13총선과 동시에 치러지는 충북 진천군수 재선거 대진표도 확정됐다.

이번 재선거는 역대 진천군수 선거 중 처음으로 여성 후보자가 출마해 관심을 끌고 있다.

27일 충북도선관위에 따르면 진천군수 재선거에 새누리당 김종필(52)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송기섭(59) 후보, 무소속 김진옥(69·여) 후보가 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무소속 김 후보는 지난 25일 경쟁 후보 중 가장 마지막으로 등록했다. 김 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여성의 섬세함과 부드러움, 꼼꼼함으로 생거진천의 아내, 어머니, 여성들이 더 큰 곳으로 비상하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역대 진천군수 선거 중 여성 출마는 이번이 처음이다.

김 후보는 재경진천읍민회장을 맡고 있으며 재경청주여고 총동문회장을 역임했다.

나머지 두 후보는 등록 첫날인 지난 24일 예비후보에서 후보로 전환한 뒤 일찌감치 세몰이에 시동을 걸었다. 이들은 전임 군수가 허위사실 유포로 중도 낙마한 것을 의식해 부정·비방 없는 깨끗한 선거를 치르자고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새누리 김 후보는 후보자 등록을 마치자마자 “부정·비난·과열 없는 ‘3無’ 투명선거를 치르자”고 제안했다. 그는 한국청년회의소 사무총장과 충북도의원을 지냈다.

더민주 송 후보도 “과열양상으로 가면서 유언비어나 악성루머가 진실이 되는 혼탁한 선거전이 돼서는 안 된다”며 깨끗한 선거를 약속했다.

송 후보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과 대전지방국토관리청장을 역임했다.

이번 재선거는 지난 6·4지방선거에서 당선한 유영훈 전 군수가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당선무효형을 확정받고 중도 낙마하면서 치러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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