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40명과 템플스테이 성료

▲ 대한불교조계종 용화사 전경.

부처님의 자비가 소외계층 청소년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보듬었다.

대한불교 조계종 용화사(주지 각연스님)는 지난 22일 사찰내 도량에서 결손가정 청소년 40명과 함께 템플스테이를 진행했다.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을 주제로 사랑의 손길이 필요한 관내 가정폭력, 성폭행 등 결손가정 청소년들(초등~중고등학생)과 취약계층들에게 부처님의 가르침인 ‘자비희사(慈悲喜捨)’를 통해 사랑 나눔의 기쁨을 함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오전 입제를 시작으로 자기명상, 윷놀이, 회향식, 포토타임, 나를 찾는 108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템플스테이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도심 속 사찰에서 자신들의 삶을 되돌아 보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이들에게 주어진 미션은 ‘나를 사랑하기’다.

가정 폭력과 질타, 성폭행, 학교에서의 왕따 등 소외된 청소년들에게 자기 사랑을 시작으로 사회의 따뜻함과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중요성을 깨닫고 진정으로 나를 아끼고 나를 사랑하고 사회를 바르게 보는 눈의 소중함을 일깨워 줬다.

또 가정과 사회로부터 받은 마음과 몸의 상처를 명상으로 치유하고, 전래놀이를 함께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용화사 주지 각연 스님은 “앞으로도 가족 붕괴 및 결손가정의 아이들이 부정적 시각을 버리고, 사회의 구성원으로 안정된 정착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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