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가뭄이 지속되면서 충북도내 식수난을 겪는 지역이 하루가 다르게 증가하고 있다.

충북도는 11일 현재 제한급수와 소방차 등을 이용한 식수공급을 받고 있는 마을은 모두 10개 시·군 84개 마을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5일 7개 시·군 33개 마을 748세대였으나 불과 6일만에 2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현재 비상급수 대상은 음성과 제천, 괴산, 보은 등 84개 마을 2천9세대 6천10명으로 상수원 고갈과 물 부족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비상급수 지역 가운데 54개 마을은 하루 2∼6시간의 제한급수를 시행하고 있으며 나머지 30개 마을은 소방차와 각 시·군 급수차가 공급하는 식수에 의존하고 있다.

영농에 차질을 빚고 있는 논·밭도 급격히 늘어 지난 9일 현재 2천163㏊였던 밭작물 피해면적이 11일 현재 2천570㏊로 증가했고 논의 경우 919㏊에서 990㏊로 71㏊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는 이같은 가뭄피해 극복을 위해 지금까지 각 시·군에 지원된 71억2천500만원의 가뭄대책비외에 관정개발과 하상굴착 등에 126억원을 추가 지원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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