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식 대표이사

“해매다 찾아주시는 청주 시민들이 있기에 멈출수가 없습니다.”

청주 선프라자 컨벤션센터 김진식 대표이사는 13년째 이어오고 있는 ‘새해맞이 떡국행사’에 무한한 애정을 갖고 있다. 처음에는 용암동 주민들이 해맞이를 하면서 등산 가는 시민들을 위해 봉사의 의미에서 작게 시작했지만 8천명의 시민이 찾는 새해맞이 대표행사가 됐다.

김 대표이사는 “새해 첫날 행복한 출발을 위해 작게 시작한 나눔 행사가 너무 커져 버렸다. 하지만 그만큼 보람도 커져서 이제는 멈출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그동안 행사를 진행하면서 8천명이 넘는 사람들이 방문해 떡국떡이 모자라 국수를 삶아내기도 하고, 시민들이 용암동 지하차도까지 줄을 서 경찰서에서 전화가 오기도 했다.

웃지 못할 에피소드들도 있지만, 무엇보다 맛있는 떡국 한 그릇으로 이웃사랑의 따뜻한 정이 오가는 모습은 이 봉사를 이어온 원동력이 됐다.

김 대표이사는 “이 행사가 일년중 가장 큰 행사다. 그만큼 2주전부터 준비하지만 그래도 때로는 재료가 부족해 진땀을 흘리기도 한다. 하지만 정성으로 만든 떡국을 맛있게 먹고 나서는 청주 시민들의 모습을 보면 봉사의 맛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청주시민들과 어려운 이웃들에게 정성가득한 떡국으로 따뜻한 사랑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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