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세종시장
이춘희 세종시장이 새해설계를 “시민이 편안하고, 행복하고, 만족스러워하는 세종시 건설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올해는 행복도시건설 2단계 사업이 시작되는 해 인만큼 각종개발 사업이 차질 없이 이뤄지고 실질적인 행정수도의 모습을 갖춰갈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서울고속도로 사업 확정에 따른 앞으로의 계획은?
고속도로 건설로 수도권과 세종시와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는 만큼 우리 시가 실질적인 자족도시로 성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수도권의 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또 ‘접근성 향상’이라는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북부지역의 미래산단과 추가 조성되는 ‘세종신교통산단’, ‘세종벤처밸리’ 등의 성공적 분양을 통해 자족기능 보완 및 읍면지역~신도시간 균형발전 문제해결의 열쇠로 활용할 계획이다.
●세종시 인구유입 계획대로 되고 있나?
세종시 수정안 논란 등으로 신도심 건설이 약 2년간 지연됨에 따라 실제 인구가 계획에 못 미치고 있다.
앞으로 문화·체육·교통 등의 분야를 중심으로 정주여건이 더욱 개선되고, 아이들이 살기 좋고, 아이들을 키우기 좋은 ‘아동친화도시’로 우리 시를 발전시켜 자족도시로서의 경쟁력이 확보되면 인구는 당초 계획대로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이후 신도시 지역의 인구증가를 기반으로 읍면지역까지 파급효과가 이어져 전체적으로 인구증가를 견인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미래부 등 중앙부처 이전 추진계획은?
미래부·해수부 등 정부부처의 세종시 추가 이전은 행복도시법에 따른 법적 의무사항으로 조속히, 당연히 이전돼야 하는 것이 마땅하다.
올해 인사혁신처와 국민안전처 등이 이전하게 되면 미래부와 해수부의 이전문제가 자연스럽게 이슈화될 것이고, 총선이 다가오면서 이에 대한 논의가 다시 이뤄질 것으로 보여 우리 시는 이를 기회로 삼아 조속히 이전할 수 있도록 지역정치권 및 충청권 광역자치단체 등과 공조해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설득시켜나 갈 것이다.
●젊은 도시에 걸 맞는 정책이 있다면?
국공립 어린이집을 대폭 확충하고, 산모·신생아 도우미 지원을 확대하겠다.
또 공공급식지원센터를 건립해 청소년들에게 질 높은 먹거리 제공 및 실질적인 행정수도에 걸맞게 품격 있는 문화도시 만들기에 나서겠다.
또한 문화재단을 설립하고, 아트센터와 시립도서관 건립을 추진해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반을 확충할 것이다.
●자족기능에 대한 우려가 많은데.
3단계 정부부처 이전이 완료됐고, 최근 정부청사관리소의 이전과 올해 인사혁신처, 국민안전처가 이전하게 되면 행정중심도시로서의 기능은 대폭 확충될 것으로 보이지만 정부부처 이전과 별도로 우리 시는 자족기능 확충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세종시는 현재 조치원읍과 북부권은 경제중심도시로 육성하고, 신도시는 행정도시로 차질 없이 건설되도록 함으로써 2030년까지 인구 80만의 광역도시가 되려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
또한 산업단지 분양을 확대해 2018년까지 신규 일자라 7만4천여개 창출을 위한 일자리 종합대책을 마련하는 등 우수 유망기업유치를 통한 자족성 확보를 위해 다양한 인센티브 도입 등과 함께 정부차원의 제도적 뒷받침 필요성 등을 지속적으로 주장해 나갈 것이다.
●올해 역점적으로 추진할 정책은?
올해는 행복도시 건설 2단계가 시작되는 해로서, 그간 건설계획 추진이 2년 정도 지연되면서 자족기능, 광역도로 등 도시기능이 여전히 미흡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올해의 시정 기조를 ‘실질적 행정수도 2단계 본격 추진의 해!’로 설정하고, △사람중심 행복도시건설 △조화로운 균형발전 도모 △시민참여 열린시정 구현 등 4대 시정방침에 맞춰 △행복도시 2단계 건설 정상추진 △세종시형 신행정체계 완성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만들기 △품격 있는 문화 복지도시 조성 △사시사철 꽃피는 친환경 녹색도시 조성 △전국 최고의 안전도시 만들기 추진 △일자리 넘치고 활력 있는 자족도시 만들기 △도시와 농촌이 함께 잘사는 도시 만들기 △시민과 소통하는 참여시정 구현 △더불어 잘사는 상생협력 선도도시 등 10대 역점계획을 내실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