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4명·더불어민주당 2명 후보군 형성
새누리 우세…김진구 전 의원 지원 후보 촉각

아산시의원 나선거구(온양 1·2·3·4동) 재선거의 열기가 뜨겁다. 특히 오는 4·13 총선 관련 선거구 획정안이 ‘오리무중’ 처지로 후보자들이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는 반면 아산시의원 나선거구 재선거는 총 6명의 후보군으로 압축되며 ‘각축전’이 예상된다.

김진구 전 시의원 사퇴에 따라 치러지는 이번 재선거는 지난 1일부터 예비후보 등록에 돌입한 가운데 새누리당 4명, 더불어민주당 2명이 후보군에 거론됐다. 우선 고삼숙 새누리당 아산당협 여성위원장과 여운영 전 아산시의원, 윤효석 민족통일아산시협의회장(사회복지사)이 새누리당 후보에 도전한데 이어 지난 도의원 선거에서 고배를 마신 박종권 전 새누리당 아산당협 청년위원장이 출마에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고삼숙 예비후보는 “그동안 굴다리식품회사를 운영하면서 시민에게 받은 큰 사랑에 보답하는 길이 무엇인지 고민했고 정치는 주민에게 봉사하는 것이고 주민을 섬기는 것인데 일부 지역정치인들로 인해 많은 시민들이 눈살을 찌푸리고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정치를 혐오하거나 외면한다고 해결되지 않는다”며 “시민의 심부름꾼으로 시민들을 섬기고 봉사해 기쁘고 만족시키는 정치를 하겠다”고 지지 호소에 나섰다.

또 지난 3선 시의원 선거 도전에 고배를 마신 여운영 전 시의원은 지난 8년의 시의원 활동 경험을 토대로 ‘정치적 당리당략의 의원수로 밀어붙이기식 의정활동이 아닌 시민들의 뜻을 모아 조율할 수 있는 인물’이란 당위성을 강조하며 출마 의지를 표명했다. 아울러 윤효석 사회복지사는 “아들이 장애인이 되는 아픔에 사회복지사를 전공, 시민들의 애로사항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인물”이라며 “아산 발전의 저해되는 부분에 대한 과감한 의정활동으로 보답하겠다”고 도전장을 내밀었다.  

비교적 정치성향이 새누리당이 우세하다는 여론이 강한 이번 재선거 선거구는 새누리당 3명의 예비후보가 일찍이 도전 의사를 밝혀 치열한 공천 경쟁이 펼칠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사퇴를 선언한 김진구 전 시의원이 ‘어떤 후보를 지원할지’도 하나의 관전포인트다.

김 전 의원의 경우 자신의 사퇴로 빚어진 재선거란 부담이 있겠지만, 3명의 의원을 선출하는 지난 6·4지방선거에서 2위 당선자와 약 두배 격차를 보이며 당선했던 기록상 이번 선거에서의 지원 사격에 ‘쉽게 무시할 수 없는 인물’로 거론되기 때문이다.

이와함께 더불어민주당에서 도전장을 내민 차호열 전 88자원봉사대장은 “그동안 해왔던 아수많은 봉사활동은 시민들을 위함에 있어 한계적이었다”며 “아산 발전과 시민들을 위해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더 큰 봉사에 꿈을 갖기로 결심했다”고 출마의지를 밝혔다. 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윤신군 예비후보는 “지난 실패한 도의원 선거와 같은 지역구 선거로, 지역을 위해 일하고 싶은 열정은 충분하다”며 “지역 발전을 위한 일에 지역정치부터 기반을 다지고자 나섰다”고 도전장을 내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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