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기 장사 준우승… 증평 인삼씨름단 저력 확인

증평군청 인삼씨름단(단장 유명호 증평군수)이 41회 대통령기 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명문 씨름단으로 거듭나고 있다.

인삼씨름단은 지난 19∼22일 전남 구례에서 열린 이번 전국장사씨름대회 단체전에서 전국에서 참가한 12개 실업팀 가운데 준우승을 차지해 지난해 8월 자치단체로 출범한 증평군의 위상을 전국에 알렸다.

개인전에서는 용사급 최찬호, 용장급 최종훈 선수가 각각 금메달을 땄고 장사급 서수일·청장급 박종국·경장급 박명룡 선수가 동메달을 획득해 모두 6개의 메달을 따내는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인삼씨름단은 이에 앞서 지난 3월 음성에서 열린 34회 회장기 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도 장사급 우승, 역사급 준우승, 청장급 준우승, 장사급 3위, 경장급 3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인삼씨름단은 올해 충북인삼배 전국장사씨름대회와 충북에서 열리는 85회 전국체전 씨름 종목이 증평에서 개최됨에 따라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살려 반드시 우승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김재두 증평씨름협회장은 “지난 98년 창단된 증평군청 인삼씨름단이 그동안 흘렸던 땀방울이 이제야 결실을 맺는 것 같아 가슴이 뿌듯하다”며 “이제 자신감을 얻은 만큼 군민들에게 좋은 선물을 선사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