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생활체육문화축제 성료

충북생활체육인들의 한마당 축제인 14회 충북도생활체육문화축제가 ‘건강한 생활, 활기찬 사회생활 체육 실천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24일과 25일 이틀간 증평군 일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다.

이번 대회는 도내 12개 시·군 선수 및 임원 3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생활체육 14종목과 민속경기 2종목에서 승부를 펼쳤다. 과열 경쟁을 막기 위해 종목별 시상만 실시하는 이번 대회에서 청주시는 탁구, 검도, 여자 게이트볼, 줄넘기 등에서 우승하며 가장 많은 우승컵을 안았다.

충주시는 정구, 남자 볼링, 생활체조에서 정상에 올랐으며 영동군은 남자 게이트볼과 그라운드골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제천시는 테니스, 옥천군은 궁도, 음성은 줄다리기, 보은군은 축구 장년부에서 각각 1위에 올랐다.

대회를 개최한 증평군은 축구에서 장년부 2위와 청년부 우승을, 족구 3위, 남자 게이트볼 2위, 줄다리기 2위, 합기도 2위 등을 기록했다.  

증평군 개청을 기념하고 85회 전국체전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기 위해 열린 이번 대회는 증평군의 성의 있는 대회준비와 고질적인 판정시비가 많이 사라지면서 생활체육문화축제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증평군은 이번 대회를 위해 각 기관과 개인이 운영하는 업소까지 일일이 찾아다니며 협조를 요청, 이들의 지원을 통해 대회개막을 축하하고 참가자들을 환영하는 현수막을 곳곳에 내걸었다.

또 14회를 맞는 생활체육문화축제 사상 처음으로 충북도생활체육협의회와 공동으로 인기 연예인들을 초청해 보강천 특설무대에서 신나는 경축무대를 마련, 대회 참가자는 물론 증평군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번 대회는 특히 97억원을 투입해 초현대식 시설을 갖춘 증평군종합스포츠센터 개원과 함께 펼쳐져 의미를 더했다.

충북도생활체육협의회 관계자는 “생활체육이 자리잡으면서 주최측의 대회진행과 경기에 임하는 동호인들의 수준이 날로 향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