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이 지속되다 보니 갈 곳도 마땅히 없지만 물을 찾아 야유회를 떠난다는 것도 좀 사치스럽다.

한낮에는 뜨거운 여름 날씨가 연출되는 요즘 가족들과 함께 시원한 극장에서 영화 한 편 관람하는 것도 주말을 알차게 보내는 방법 중 하나다.

요즘 청주 시내 극장가는 최근 관객들을 사로잡았던‘친구’의 열풍이 잠잠해지고 여름 더위를 겨냥한 영화들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오는 15일 신씨네마와 메가폴리스 극장에서 개봉하는‘미이라2’는 올 여름 더위를 제일 먼저 강타할 첫 주자. 이미 전편으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던 ‘미이라2’는 지난 5월4일 개봉돼 6천800만불이라는 흥행 기록을 올려 ‘잃어버린 세계’이후 영화 사상 전미흥행 2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통해 올 여름 최대 블록버스터임을 입증했다.

전편에서 주인공이었던 브렌든 프레이저와 레이첼 와이즈가 다시 같은 역을 맡았고 감독과 각본을 맡았던 스테픈 소머즈가 이번에도 그대로 맡아 진행했다.

‘미이라 2’에 새로이 출연하는 배우로는 아역배우인 프레디 보스가 새로이 영입돼 부모 못지않게 당당히 한 몫을 하게 되고 이모텝보다 더 강력한 힘을 자랑하는 스콜피온 킹으로 미국의 유명한 프로레슬링 선수인 더 록이 출연해 관객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고대 이집트를 배경으로 한 로맨틱 어드벤처, 액션, 특수효과 그리고 유머까지 포함된 이 영화는 대재앙을 부르는 악마로 부활했던 전편의 이모텝과 스콜피언 킹의 팔찌(이를 손에 넣은 자는 5천년 동안 모래로 변해 있던 죽음의 신 아누비스의 무적 군대를 이끄는 수장이 된다), 그리고 주인공들의 긴박하고 숨막히는 모험의 세계가 이른 더위를 식혀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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