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EC혁신사관학교 대표 공학 박사

기업이란 무엇일까? 사전적으로는 ‘자본주의사회에 있어서 기업이란 이윤 추구를 목적으로 하는 생산경제의 단위체를 말한다’고 정의를 한다. 기업은 기업가의 지배하에 집합된 자본설비 또는 원자재 등을 구입하고 구입한 소재를 생산과정을 통해 가치를 부가시킨 후, 시장에서 제품 또는 서비스로 판매하는 기능을 한다.

그런 기업들이 요즈음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런데 기업을 보는 젊은이들의 시선이 좋지는 않다. 기업이 취하는 이익이 나쁘고 부도적하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많아졌기 때문일까? 이참에 기업의 순기능이 얼마나 훌륭한지 이해하며 기업인을 존중하는 문화가 만들어졌으면 하는 생각을 해본다.

첫째로 기업은 기업가에게 이익만을 안겨주는 것이 아니다. 생존을 위한 처절한 노력을 하는 데 우선 고객을 만족시키지 못하면 당장 망한다. 기업은 그들을 필요로 하는 고객 만족을 먹고 산다. 이를 위해 고객을 연구하고 물건이나 서비스를 창출하여 고객만족을 달성해야 한다. 이를 통해서만 이익을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이익이란 기업이 고객을 만족시킨 소중한 결과물이었다. 아무나 이익을 얻는 것이 아니다. 얼마나 소중한 것인가?

둘째로 기업은 치열한 경쟁에서 이기며 사회를 풍요롭게 만든다.

고객을 만족시키지 못하는 제품이나 서비스는 자동 퇴출이 된다. 이 과정이 무서운 것이다. 시장에서 약자가 살아가기 어려운 환경을 만들어 비난을 받기도 한다. 인재를 끌어 모으는 대기업이 이기고 그들에게 보상을 통해 이긴 기업은 자꾸 더 강한 기업이 되어 간다. 이윤 추구의 과정은 평화로운 가운데 이루어지지 않는다. 온통 전쟁이다.

스티브 잡스도 경쟁사에 대해 회사를 털어 먹는 일이 있더라도 경쟁사에게 철저하게 특허 대응을 한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결국 고객이 택하긴 하지만 고객의 선택을 받는 일이 쉽지 않음을 보여준다. 바로 기업의 생존 조건이다. 이러한 상황을 이긴 기업은 이익을 내며 생존한다. 그러면 기업은 종업원에게 더 많은 보너스를 주고 주주에게는 배당을 주며 이익에 대해 25% 수준의 세금도 내게 된다. 기업은 적자를 내면 세금이 우선 없다. 당연히 종업원의 급여도 , 주주에 대한 배당도 없어진다. 죄를 짓게 된다. 이를 기꺼이 감당하는 기업인을 진정한 애국자로 불러야 한다는 말은 헛말이 아니다.

기업은 이익을 내는 그 자체가 사회 공헌 활동을 가장 훌륭하게 수행하는 것이다. 많은 이익을 내면 세금을 많이 거둘 수 있다. 기업의 이익을 문제시 할 것이 아니라 이익이 기업이 사회기여를 하는 핵심으로 이해해야 한다. 

한국의 산소탱크 삼성전자가 지난 3분기에 7조원이 넘는 이익을 냈다. 박수를 쳐야하고 감사를 할일이다. 회사에서 1조원 정도의 세금을 내는 사회 공헌을 하게 될 테니 말이다. 높은 이익에는 종업원에게 보너스를 많이 풀게 되어 있으니 몇 만명이 세금 또한 많이 낼 것이다.

노조도 이제는 기업인을 향해 박수를 치며 위로를 해야 하는 시기이다. 일자리가 늘어나려면 기업인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인정을 받으며 한국땅에서 사회적인 임무를 수행하게 만드는 성숙한 사회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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