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공짜가 있는가. 물론 이따금 요행도 있지만, 땀을 쏟지 않고선 얻을 수 있는 귀한 것이 어디에 있겠는가. 기업에만 전략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인생에도 나름대로 전략이 있어야 한다. 나는 40대 이후의 삶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다음의 6가지 제언을 하고 싶다.

첫째, 위기의식을 느껴라. 어떤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가. 그 변화가 어떤 파급효과를 미치게 될 것인가. 나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이런 질문들에 대해서 스스로 위기의식을 강하게 느껴야 하며, 그런 질문들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꾸준히 읽는 습관이 큰 도움을 줄 것이다.

둘째, 경제적 자립에 대한 목표를 세워라. 어떻게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을 것인가. 기존의 고정관념에 젖은 채로 생각할 것이 아니라 자신의 특기를 이용해서 어떻게 홀로 서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를 생각해 보라. 목표를 세우고 방법을 찾는 일이 도움이 될 것이다.

셋째, 10년 앞을 준비하라. 변화는 더욱 가속화 될 것이다. 과연 스스로 10년 앞을 대비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를 평가해 보라. 시간과 비용 가운데 어느 정도를 미래를 위해 투자하고 있는 지를 점검해 보라. 가이드라인을 정하라. 이런저런 목표를 위해서 최소한 이 정도 투자를 한다고 생각하라.

넷째, 자신에 대해 투자하라. 스스로 1인 기업가로 생각하라. 그리고 스스로의 상품 목록을 파악하고 신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기존 상품을 업그레이드시키는 하나의 프로젝트화 하라.

다섯째, 다동다사(多動多思)하라. 많이 움직이고, 많이 생각하라. 기회를 잡기 위해 몸의 수고를 기꺼이 받아들여라. 내가 지난 삶을 되돌아보면서 갖게 되는 굳건한 믿음이다. 부지런히 찾고 구해야 한다. ‘여러분 몫의 인생이 이것이다’라고 아무도 말해 주지 않는다. 항상 기회를 잡기 위해 노력해야 하고, 그 기회가 왔을 때는 대비해서 준비하고 또 준비해야 한다.

여섯째, 세월을 아껴라. 세월이란 붙잡아서 선용하지 않으면 금새 흘러가 버린다. 게다가 우유부단함과 게으름은 하루하루 분주하게 사는 자신의 모습을 정당화해 버리기 쉽다.

그러나 누구도 미래를 위한 투자를 행하지 않고선 성장은 고사하고 안정조차 보장되지 않는 시대를 살게 됐다. 요컨대 스스로 인생의 경영자이자 전략가가 되라. 쉽지 않지만 스스로의 강점을 찾기 위해 치열하게 활동하라. 마치 내일은 없는 것처럼 매일 매일 자신의 전부를 걸면서 생활해 보라.

40대여! 튈 준비가 되었는가? 40대의 도전은 자기 성찰을 위한 ‘쉼’에서 출발한다. 전반전을 뛴 축구 선수들에게만 중간 휴식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정신 없이 뛰어야 했던 20~30대를 넘어 선 40대는 인생의 나머지 절반을 어떻게 살 것인지 생각해야 할 시점이다. 전반전에 골을 집어넣었지만, 후반전에 그 골을 지키기 위해 아등바등하는 것은 바람직한 모습이 아니다.

성공이란 목표를 위해 전반전에 열심히 땀 흘렸다면 후반전은 인생의 의미를 찾기 위한 새로운 여정이 돼야 한다. 직장인들은 늘 떠날 때를 생각하면서 직장 생활을 해야 한다. 올 연말에는, 아니 5년, 10년 뒤에는 과연 자신이 무슨 일을 하고 있고, 어떤 상태에 도달해 있을 지, 그 같은 목표들을 항상 머리에 담고 있어야 한다. 자신의 역량이 무엇인지, 어느 정도 경쟁력을 갖고 있는 지 점검해야 한다. 회사는 해마다 중장기 목표를 세우고 내년도 사업계획을 확정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개인은 단기 계획은커녕, 중장기 계획조차 없이 살아간다. 이젠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때다.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이고, 가고 싶은 데는 어디며, 하루하루 즐거운 마음으로 살고 있는가를 생각해 봐야 한다.      

정상옥/ 중기청 소상공인 지원센터 상담사  jso5626@hanmail.net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