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011년 물부족량 18억3천만t 가운데 6억t은 기존 댐의 연계운영을 통해, 나머지 12억3천만t은 중소규모 댐을 지어 공급하기로했다.

건설교통부는 이에따라 2011년까지 한탄강댐, 경북 군위 하북댐 등 10곳의 중소형댐(1억t 규모)을 건설할 계획이다.

건교부는 이런 내용의 `수자원 장기종합계획’을 마련하고 12일 오후 2
시 여의도전경련 회관에서 의견 수렴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건교부는 공청회 결과를 바탕으로 최종 시안을 마련, 중앙하천관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이달말까지 `수자원 장기종합계획’을 확정, 고시키로 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2006년 용수 수요량은 346억6천만t, 공급가능량은 345억6천만t으로 1억t 가량이, 2011년에는 수요량이 369억9천만t, 공급량이 351억6천만t으로 18억3천만t 가량의 물이 각각 부족할 것으로 예상됐다.

건교부는 따라서 2011년까지 기존 댐을 연계운영해 6억t의 물을 확보하는 한편 중소규모의 댐건설 장기계획을 마련, 2011년까지 12억3천만t의 수자원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건설교통부 관계자는 “12억3천만t의 수자원을 확보하려면 최근 건설한 횡성댐(8천600만t) 규모의 중소형 댐 10곳 안팎이 필요하다”며 “구체적인 댐 건설 예정지는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안, 도서지역 등 지표 수자원개발이 어려운 지역의 경우 지하댐, 해수 담수화사업 등을 통해 2011년까지 800만t의 용수를 확보토록 했다.

건교부는 또 가뭄후 홍수에 대비, 하천정비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하천개수율을 작년말 74%에서 2007년까지 100%로 끌어올리고 작년말 23억t 정도인 홍수 조절능력을 지속적으로 증대키로 했다.

아울러 현재 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 등 전국 13대강에 설치돼 있는 홍수예경보 시설을 안양천, 중랑천, 탄천, 갑천, 왕숙천, 지석천, 금호강 등 7개 도시하천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전국 주요 홍수피해지역에 `강우 레이더’ 설치를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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