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내 시민단체와 학계, 종교계, 문화계 인사 100여명은 11일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에서 충북도의 대중골프장 건설계획 철회를 촉구하는 선언식을 가졌다.

이들은 “충북도가 도민의 땅에 도비 540억원을 투자해 골프장을 중심으로 하는 밀레니엄타운을 건설하는 것은 공공기관이 추진해야 할 사업으로 적절하지 못하다”며 “지난 4일 골프장 건설사업을 유보한다고 밝힌 것은 여론무마용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충북도는 옛 종축장 부지와 인근 사유지 58만8천㎡에 민간자본 1천여억원 등 1천500여억원을 투입, 종합휴양시설인 밀레니엄타운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나 이중 대중골프장에 대한 시민·환경단체의 반발이 거세지자 오는 2003년까지 논의를 유보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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