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고교생 벽화그리기 봉사

▲ 청주지역 고등학생들이 지난 24~25일 청주 복대2동 노후주택 밀집지역 및 환경이 열악한 지역 골목길의 깨끗하고 아름다운 거리환경 조성을 위해 벽화그리기 봉사활동을 펼친 후 기념촬영을 했다.

충북 청주시 흥덕구 복대2동이 학생들의 자원봉사와 주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에 힘입어 아름다운 벽화거리로 변모하고 있다.

복대2동은 노후주택 밀집지역 및 환경이 열악한 지역 골목길의 깨끗하고 아름다운 거리환경 조성을 위해 고등학생 재능기부를 통해 ‘벽화그리기 자원봉사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주말인 지난 24일과 25일 이틀동안 흥덕고, 중앙여고, 서원고, 청주고, 대성여상 등 여러 학교에서 이 분야에 재능을 가진 고등학교 1·2학년 학생 13명과 그린섬미술학원 박동신 원장을 비롯한 여러 강사들이 벽화그리기 봉사활동에 함께 참여했다.

이를 주변에서 지켜보던 동네사람들은 피자, 치킨, 고구마와 삶은 계란, 음료수 등을 학생들에게 제공하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불법 쓰레기 상습 투기지역으로 주민들에게 불쾌감을 주며 애물단지로 방치된 골목길 환경개선을 위해 시작한 벽화그리기 봉사활동은 시민들의 의식개선을 위한 캠페인 차원을 넘어 이제는 이야깃거리가 있는 테마의 거리로 변모해 가고 있는 것이다.

벽화그리기 봉사활동에 참여한 권해영(중앙여고 2년) 학생은 “아직 배우는 학생의 입장이고 처음 해보는 작업이라 힘들긴 하지만 내게 주어진 재능을 조금이나마 발휘해서 이렇게 벽화를 그리고 나니 너무 기쁘다”며 “앞으로도 기회가 주어진다면 자주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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