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종부(宗婦)들의 삶 엿보다
충북 종부(宗婦)들의 삶 엿보다
  • 김민정 기자
  • 승인 2015.10.25 20: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CJB 창사 18주년 특집 다큐 ‘이 땅의 어머니…’ 내일 밤 방송

CJB청주방송은 창사 18주년을 맞아 특집 다큐멘터리 ‘이 땅의 어머니를 기억하다-충북의 종부(宗婦)’(연출 이재선)를 27일 오후 8시50분 방송한다.

다큐 ‘이 땅의 어머니…’는 현재에 이르기까지 명맥을 잇고 있는 충북의 종가(宗家)를 찾아 집안의 책임과 의무를 묵묵히 수행한 종가의 맏며느리, 그녀들의 내면을 기록한 작품이다.

시대 변화에도 유교적 테두리 안에서 강요되어온 종부의 삶은 그녀들이 짊어 져야만 하는 일이었다. 자신이 마지막 종부의 역할을 할 것이며 다음 세대에는 물려주지 않을 것이라는 종부들의 답변은 곧 사라질 문화라는 것을 암시한다.

제작진은 오랜 탐사를 통해 총 12명의 종부를 발굴했고, 오랜 노력과 설득으로 종부들의 한 자락을 엿볼 수 있도록 카메라에 담았다. 또 광복, 한국전쟁과 산업화의 변화 속에서 지키고자 했던 문화를 이은정 한국화가와 함께 감성적으로 접근했다.

특히 최근 종영된 드라마에서 종부역할을 맡았던 대한민국 대표 어머니상으로 불리는 탤런트 고두심씨가 내레이션을 맡아 절절한 모성을 목소리에 담아 전달한다.

다큐의 연출을 맡은 이재선씨는 “단지 한 가문의 안주인으로서가 아닌 전통적 삶의 근간을 담당했던 여성, 그러나 지금까지 우리의 회상 속에서 언제나 희미하게 존재해온 바로 우리 모두의 어머니, 종부(宗婦)는 모든 어머니의 아픔과 슬픔을 안고 있는 표상으로 이번 다큐를 통해 어머니의 살냄새를 느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