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장, 실언 거듭 사죄

○…열린 우리당 정동영의장은 지난 10일 옥천을 방문해 ‘노인폄훼’발언과 관련, ‘83세의 노모를 모시고 있는 13대 종손으로서 예의바른 사람’이라고 자신을 소개하고 자신의 발언에 대해 거듭 사과.
정 의장은 “노무현 대통령이 (탄핵) 복귀하고, 농민이 안심하고, 싸우지 않는 정치시대인 새로운 대한민국을 시작하겠다”면서 충청권 지지세 확산에 총력을 쏟는 모습.
정 의장은 “이번 총선에서 열린우리당이 전국에서 고른 의석을 얻어 33년 만에 전국 정당을 탄생시켜 4천800만 국민 통합시대를 열겠다”며 선거막판 충청권 표심을 공략.

강혜숙교수, 율동으로 시선집중

○…열린 우리당 전국구 후보(15번)인 청주대 강혜숙 교수(56·무용학과)가 이번 총선에서 각 후보들의 가두 연설회장에서 자원봉사자들과 자신의 전공(무용)을 활용, 율동으로 유권자들의 시선을 유도하는데 상당히 기여하고 있다는 것이 당 관계자들의 평가.
지난 10일 열린 우리당 정동영 의장의 옥천방문에 앞서 옥천읍 D예식장 앞에서 강 교수는 4∼5명의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율동을 이끌며 관중들의 시선을 집중시키는데 기대이상의 호응을 얻었다는 것.

우리당 이후보, 100만원 과태료

○…옥천선거관리위원회는 정동영의장이 선거사무원으로 등록하지 않은 채 보은·옥천·영동선거구에 출마한 이용희 후보 지원 유세를 한 것을 확인하고 이 후보에게 선거법 261조 4항에 따라 1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키로 결정.
정 의장은 선거사무원과 사회자로 등록하지 않은 채 지난 10일 오전 10시20분께 옥천군 옥천읍 금구리 D예식장 앞에서 10여분간 이 후보와 열린 우리당 지원 유세를 강행.
현행 선거법은 후보가 아닌 사람이 유세를 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선거 사무원과 사회자로 등록해야 하며 이를 위반했을 경우 후보자에게 과태료를 부과토록 규정.

후보들, 영동 장날 페어플레이

○…합동유세가 없어진 이후 농촌지역 장날은 유권자들을 그나마 가장 폭넓게 접촉할 수 있는 기회. 특히 남부3군의 읍지역 장날은 가장 좋은 기회여서 합동유세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각 후보가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후보 상호간 예의를 지키며 유세를 벌여 눈길.
지난 9일 영동읍 장날을 맞아 각 당 후보들은 아침 일찍부터 유세장소로 각광받는 중앙시장 부근 자리를 놓고 신경전을 벌였으나, 한 후보가 유세에 나서면 다른 후보들은 유세차량 가동을 중단하고 개별유세를 펼치는 방식으로 페어플레이.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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