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전국백일장’, 한글날에 맞추자
‘반기문 전국백일장’, 한글날에 맞추자
  • 김천수 기자
  • 승인 2015.10.11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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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9일 한글날을 기념하는 음성지역의 주요 행사가 없어 아쉽다.

지난 9월 19일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생가마을에 위치한 UN평화랜드에서 제7회 반기문 전국백일장이 열렸다.

행사는 한국예총 음성지회가 주최하고 한국문인협회 음성지부 주관으로 음성교육지원청과 음성군이 지원하고 있다. 전국에서 800여명의 예비 문사들이 참여해 대학·일반부, 고등부, 중등부, 초등부로 나뉘어 시와 수필 실력을 겨뤘다. 반기문 UN사무총장의 출생지인 음성군을 널리 알리고 역량 있는 문학인을 발굴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그러나 행사 개최 목적이나 동기 등에 아쉬운 점이 많기에 개선·발전되길 바란다.

UN 산하의 유네스코(UNESCO)에선 1989년 ‘세종대왕 문맹 퇴치상(King Sejong Literacy Prize)’을 제정해 이듬해부터 시상하고 있다. 그동안 인도, 튀니지, 중국, 페루 등 세계 곳곳의 단체에 문맹 퇴치 공로로 세종대왕상이 주어졌다. 훈민정음은 UN의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돼 있기도 하다.

한글은 세계의 저명한 기관과 학자, 작가들 등에 의해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언어연구학계 세계 최고로 알려진 영국 옥스퍼드대 언어학대학은 세계의 모든 문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합리성, 과학성, 독창성 등 평가에서 한글을 1위로 선정했다.

소설 ‘대지’의 미국 작가 펄벅, 영국 언어학자 제프리 샘슨, 영국의 역사다큐멘터리 작가 존맨과 각 국의 기자들도 한글의 과학성과 편리성을 높게 평가하고 부러워하고 있다.

한편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고향인 음성 관내에는 결혼 이주민과 외국인 근로자 등 7천여명의 외국인이 등록돼 있고, 음성군은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운영을 통해 다문화가족을 지원하고 있다.

이런 점들을 반영하는 사고(思考)의 확장으로 ‘반기문 전국백일장’을 확장·발전시키면 좋겠다. 한글날에 맞춰 개최하고 다문화가족 부문 등을 신설 운영한다면 한글날 기념과 동시에 자연스럽게 유엔사무총장의 고향 음성군이 홍보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참가자의 폭도 넓어지고 대회 수준도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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