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0일 국제공예학술회의·특별강연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 ‘알랭 드 보통’이 충북 청주를 찾는다.

2015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조직위원회는 알랭 드 보통 특별전 예술감독이 8일 방한해 오후 4시30분부터 서울 플라자 호텔 4층 오크룸에서 언론을 대상으로 여는 ‘프레스데이 행사’에 참여한 후 9일 청주를 방문, 10일 특강을 연다고 밝혔다.

알랭드 보통은 한글날인 9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청주대학교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리는 2015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국제공예학술회의 ‘메이킹 퓨처스(Making Futures)’에 발제자로 나선다.

이어 10일 오전 11시 청주대학교 다목적체육관에서 ‘공예와 충만한 삶(Craft and a Fulfilling Life)’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한다.

이 자리에서 알랭 드 보통은 “우리는 어디에 있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사람이 되곤 하며, 우리는 우리 주변에 있는 사물, 건물, 가구 등이 우리의 심리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미술, 공예, 디자인은 의술, 돈, 정치 못지않게 나름의 중요한 가치를 가진다. 사랑, 신뢰, 지성, 정의 등을 일깨워주는 심리적 도구가 될 수 있어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준다”고 전할 예정이다.

알랭 드 보통은 비엔날레 특별전 ‘아름다움과 행복(Beauty and Happiness)’ 예술감독으로 참여했다. 그는 한국의 젊은 작가 15인과 소통을 통해 15개의 키워드를 선정하고, 작품을 제작하고 그 과정을 도록으로 집필하는 새로운 시도를 했다.

특별전의 결과물은 도록 ‘알랭 드 보통의 아름다움과 행복의 예술’로 지난달 15일 발간돼, 인기를 끌고 있다. 미술에세이 형식으로 쓰여진 이 도록은 알랭 드 보통과 작가들이 소통했던 과정과 각 작가의 작품을 그만의 인문학적 해석으로 풀어내 공예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경험할 수 있다.

조직위 관계자는 “젊은층으로 부터 많은 지지와 관심을 받고 있는 알랭 드 보통이 비엔날레 특별전 감독으로 참여해 공예가 가져다주는 기쁨을 나누기 위해 한국을 찾는다”며 “많은 분들이 특강에 참여해 알랭 드 보통 시선으로 보는 공예에 대해 알아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10일 알랭 드 보통 특별강연 티켓 패키지 상품은 티켓링크에서 예매할 수 있고, 당일 현장 구매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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